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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5

2018 비엔나 #11 (2018.9.26) - 타펠슈피츠 여행기간 날씨가 계속 별로이다가 간만에 날씨가 좋아졌다. 알베르티나에 들어갈 때만해도 살짝 쌀쌀했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이제 좀 걸어다닐만한 날씨가 되었다. 점심 메뉴는 딱히 정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일단 처음에는 지난 번에 갔었던 슈니첼 식당이었던 피글뮐러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피글뮐러는 금방 찾아가긴 했는데, 오후 2시가 넘어간 시간임에도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다. 살짝 아쉽지만, 그동안 슈니첼은 여러 번 먹은데다 시간도 그렇고 빨리 식사를 하고 싶기도 했고 해서 포기하고 다음 리스트에 있던 타펠 슈피츠 집으로 향했다. 플라후타 볼차일레 (Plachutta Wollzeile) 이곳은 여행 책자나 후기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던 유명 체인점이다. 빈 시내에 세 곳이 있는데 지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 2018. 12. 16.
2018 비엔나 #1 (2018.9.22) - 출국, 빈 베토벤 호텔 꽤 오래 전에 항공권, 숙박예약을 끝내고 나니 시간이 한참 남았다며 마냥 여행계획을 미루다 보니 어느새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이 되었다. 어느 정도 닥쳐야 하게 되는 것이란 말인가. 6박 7일을 빈에서만 보낼 계획인데, 처음 생각하기에는 오롯이 빈에서만 있을 것이기에 아주 여유로운 일정이 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하지만 막상 지도를 들여다 보며 일정표를 짜다보니 이게 막연히 생각하던 것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어지간한 패키지보다 훨씬 힘든 일정이 될 것 같더라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아무튼 어느덧 출발 당일이 되었다. 심리가 묘한 것이 무거운 여행가방을 보고 있으면 좀 귀찮은 생각이 들다가도 막상 공항 출국장 안에 들어서면 확실히 어딘가로 떠난다는 기분이 들면서 차츰 기분이 들뜨기.. 2018. 10. 6.
2018 비엔나 - 여행준비 또 다시 빈 2016년 여행에 이어 이번에 다시 빈을 다녀왔다. 다시 생각해 봐도 빈에서 어지간히 좋았던 것 같다. 한 도시를 두 번, 그것도 이번에는 오롯이 빈에서만 지내고 왔으니. 아무튼 여러모로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인 도시임은 분명하다. 파리가 정말 멋진 도시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안전한 곳이 빈이다. 돌아다니기도 더 편하고. 여행 일정 포스팅에 앞서 지난 번 처럼 여행 준비사항 포스팅. 그래도 두 번째여서 그런지 지난 번 보다는 확실히 여행스킬이 더 나아진 것을 실감했다. 1. 항공권 빈에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 갈 때 KE937편(12:50), 올 때 KE938편(18:40)이 운항 중이다. 지난 번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 예약시점에 좌석 지정.. 2018. 10. 3.
2016 잘츠부르크 #2 (2016.5.18) 이전 글 보기 2016/12/21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1 (2016.5.18) 모차르트 광장 잘츠부르크 구시가 관광은 모차르트 광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이곳이 정녕 그가 태어나고 자란 바로 그곳이란말인가. 날씨는 또 어찌 그리 좋았던지. 유럽날씨는 이미 프라하에서 경험했듯이 변화무쌍하기 그지없기로 유명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만큼은 여행기간 내내 환상적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하얗고 아기자기한 건물과 푸르른 하늘이 눈앞에 자아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레지덴츠 광장,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지나쳐 드디어 잘츠부르크성이 올려다보이는 곳에 도착. 걸어올라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체력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이미 잘츠부르크 카.. 2016. 12. 25.
2016 잘츠부르크 #1 (2016.5.18) 이전 글 보기2016/12/20 - [Travel/europe] - 2016 프라하 #4 (2016.5.17~18) 린츠역 프라하에서 출발한 버스표에 적힌 예정시각은 07:45~11:40으로 되어 있다. 그 다음 린츠에서 잘츠부르크 구간은 11:59~13:08. 프라하에서 린츠까지 구간이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제법 먼 거리여서 버스가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의외로 11:40이 채 못되어 여유있게 도착했다. 가는 동안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보헤미아의 들판인가 싶었다. 끝없이 이어지던 노란 꽃이 특히 인상깊었다. 린츠역은 버스에서 내린 장소 길 건너편에 위치한다. 역에 도착하니 확실히 나라가 바뀌었다는 것이 실감난다. 체코와는 분위기 자체가 미묘하게 다르다. 훨씬 깔.. 2016.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