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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7

2018 비엔나 #11 (2018.9.26) - 타펠슈피츠 여행기간 날씨가 계속 별로이다가 간만에 날씨가 좋아졌다. 알베르티나에 들어갈 때만해도 살짝 쌀쌀했는데,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이제 좀 걸어다닐만한 날씨가 되었다. 점심 메뉴는 딱히 정하지 않은 상태였는데, 일단 처음에는 지난 번에 갔었던 슈니첼 식당이었던 피글뮐러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피글뮐러는 금방 찾아가긴 했는데, 오후 2시가 넘어간 시간임에도 대기줄이 어마어마했다. 살짝 아쉽지만, 그동안 슈니첼은 여러 번 먹은데다 시간도 그렇고 빨리 식사를 하고 싶기도 했고 해서 포기하고 다음 리스트에 있던 타펠 슈피츠 집으로 향했다. 플라후타 볼차일레 (Plachutta Wollzeile) 이곳은 여행 책자나 후기 등에서 종종 볼 수 있던 유명 체인점이다. 빈 시내에 세 곳이 있는데 지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 2018. 12. 16.
2016 잘츠부르크 #4 (2016.5.19) 이전 글 보기 2016/12/28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3 (2016.5.18) 잘츠부르크 라마다 호텔 조식 잘츠부르크 1박 2일 일정의 마지막 날 아침. 변함없는 조식시간. 조식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지만, 이전에 적었듯이 묘하게도 우리 입맛에는 프라하 이비스호텔 조식이 더 좋았다. 이곳의 장점은 창밖 풍경이 그럴싸하다는 것인데, 그날 아침은 전날과 달리 날이 흐려서 풍광이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자리도 창가쪽은 전망이 좋은 자리는 잡기 힘들다. 사진을 보면 기차역과 바로 붙어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저 멀리 펼쳐진 산악 풍경이 근사하다. 미라벨 정원 / 모차르테움 음악원 조식 후 부지런히 짐을 챙겨 체크아웃. 체크아웃 하면서 카운터에 말하면 친절하게 짐을 맡아주니 기.. 2016. 12. 31.
2016 잘츠부르크 #3 (2016.5.18) 이전 글 보기 2016/12/25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2 (2016.5.18) 마카르트 다리 파리의 퐁 데 자르 처럼, 이제는 전세계 유명 관광지에는 어디든 자물쇠 걸어놓는 장소가 꼭 있다. 잘츠부르크에는 '마카르트 다리'(Makartsteg)가 그런데, 모차르트 생가 앞쪽으로 나와 잘차흐 강변쪽으로 조금 걸어가다 보면 금방 만날 수 있는 인도교이다. 참고로 '마카르트'는 잘츠부르크 출신의 유명한 화가 한스 마카르트(Hans Makart, 1840~1884)의 이름이다. 이 다리를 건널 때엔 잘 몰랐는데, 나중에 벨베데레 궁에 전시된 마카르트의 그림 앞에서 후덜덜하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마카르트 다리에서 둘러보는 광경도 정말 아름답다. 한적하고, 평온하면서도 저 .. 2016. 12. 28.
2016 잘츠부르크 #2 (2016.5.18) 이전 글 보기 2016/12/21 - [Travel/europe] - 2016 잘츠부르크 #1 (2016.5.18) 모차르트 광장 잘츠부르크 구시가 관광은 모차르트 광장에서부터 시작했다. 이곳이 정녕 그가 태어나고 자란 바로 그곳이란말인가. 날씨는 또 어찌 그리 좋았던지. 유럽날씨는 이미 프라하에서 경험했듯이 변화무쌍하기 그지없기로 유명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 만큼은 여행기간 내내 환상적인 하늘을 볼 수 있었다. 하얗고 아기자기한 건물과 푸르른 하늘이 눈앞에 자아내는 풍경은 너무나 아름다워서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이건 시작에 불과했으니.. 레지덴츠 광장, 잘츠부르크 대성당을 지나쳐 드디어 잘츠부르크성이 올려다보이는 곳에 도착. 걸어올라갈 수도 있다고는 하는데, 체력도 그렇고 시간도 그렇고 이미 잘츠부르크 카.. 2016. 12. 25.
2016 잘츠부르크 #1 (2016.5.18) 이전 글 보기2016/12/20 - [Travel/europe] - 2016 프라하 #4 (2016.5.17~18) 린츠역 프라하에서 출발한 버스표에 적힌 예정시각은 07:45~11:40으로 되어 있다. 그 다음 린츠에서 잘츠부르크 구간은 11:59~13:08. 프라하에서 린츠까지 구간이 4시간 가량 소요되는 제법 먼 거리여서 버스가 늦게 도착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의외로 11:40이 채 못되어 여유있게 도착했다. 가는 동안 끝없이 펼쳐진 들판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보헤미아의 들판인가 싶었다. 끝없이 이어지던 노란 꽃이 특히 인상깊었다. 린츠역은 버스에서 내린 장소 길 건너편에 위치한다. 역에 도착하니 확실히 나라가 바뀌었다는 것이 실감난다. 체코와는 분위기 자체가 미묘하게 다르다. 훨씬 깔.. 2016. 12. 21.
2016 프라하 #4 (2016.5.17~18) 이전 글 보기2016/12/17 - [Travel/europe] - 2016 프라하 #3 (2016.5.17) 바츨라프 광장, 뜨르들로 저녁식사 후 처음으로 트램을 탔다. 바츨라프 광장도 걸어가자면 갈수는 있지만 이미 하루 종일 걸은데다 저녁시간의 어스름이 다가오고 있어서 트램으로 신속히 이동. 프라하의 트램은 구시가의 적당히 낡은 분위기와 맞물려 묘한 정취를 품고 달린다.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만 있어도 마냥 신기하고 재밌고 푸근해진다. 우리나라에도 옛날에는 있었다고 했는데 없어진 것이 못내 아쉽다. 시내 교통량이 많지 않아서 운행이 가능한가 싶기도 한데 아무튼 트램이 가는 길에 자동차도 같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이 신기하다. 트램을 이용하여 바츨라프 광장에 금방 도착.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딱히 큰 .. 2016. 12. 20.
2016 프라하 #3 (2016.5.17) 이전 글 보기 2016/12/14 - [Travel/europe] - 2016 프라하 #2 (2016.5.16~17) 멋진 점심식사 - u Certa 날씨가 제법 쌀쌀한데다 점심시간이 다 되어 출출해지자, 어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 앉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구글지도의 안내에 따라 무사히 식당에 도착. 문앞에 도깨비같은 것이 서 있는 것이 목적지에 잘 도착했음을 알려준다. 메뉴는 이것저것 들어 본 것은 있는데 무얼 시킬까 하다가 메뉴 추천을 받았다. 그날은 버섯 쇠고기 스테이크가 좋다고 해서 스테이크와 굴라쉬를 주문. 필스너도 한 잔 먼저 마셨는데, 이것에 비하면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마셔본 맥주들은 전부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다. 이렇게 맛있을수가. 차려 나온 음식은 일단 무척 소박한 모습. 하지만 .. 2016.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