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europe

2016 프라하 #2 (2016.5.16~17)

by iMac 2016. 12. 14.

이전 글 보기

2016/12/13 - [Travel/europe] - 2016 프라하 #1 (2016.5.16)




번째 저녁식사 - 콜코브나 첼니체


호텔에서 나와 바로 팔라디움 백화점 지하 알버트 마트에서 생수와 간식거리를 간단히 사다놓은 다음 저녁을 먹으러 밖에 나왔다. 팔라디움 백화점이 바로 옆이니 아주 간편하다. 프라하에서 숙소는 인근에 잡으면 적당할 . 관광을 생각하면 구시가광장이나 카를교 인근이 좋을 하지만 가격도 생각해야 하고 프라하에서 다음 목적지로 이동하는 것도 생각하면 우리 일정상 이곳에 제일 적당해 보였다.


간단히 패스트푸드점에서 해결할 수도 있겠지만, 멀리까지 왔으니 현지식을 해봐야겠다 싶어 간곳이 결국은 콜코브나 첼니체. 체코 현지식 체인점 정도라고 하면 되겠는데 체코식 족발요리인 꼴레뇨를 먹으러 갔다


가보면 정말 사람이 많은데 안에 들어가니 규모가 커서 자리 걱정 없이 지하에 바로 착석. 여행기를 검색해 보면 엄청난 만족 또는 불친절하다, 팁을 강요한다는 불만족 등등 평점이 다양한데 나는 엄청난 대박 정도는 아니었지만 딱히 불만은 없었다팁은 가격표의 10%정도 대략 추가해서 건네주면 무리없이 계산해 준다. 팁까지 포함해서 사람 저녁식사로 그정도 양에 25,000 정도였으면 아주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꼴레뇨!


꼴레뇨에 소고기 요리인 스비취코바, 코젤 흑맥주를 주문꼴레뇨는 실제로 보니 양이 어마무시했다. 나름 먹을만은 했는데 우리 식성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어서 사람이 먹어치우기엔 역부족. 함께 주문한 코젤 흑맥주 기억에 남는데, 우리나라 마트에서 파는 코젤도 나쁘지 않았지만 역시 현지에서 먹는 맛은 정말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쓰면 내가 애주가처럼 보이겠지만, 나는 평소에 술은 마시지도 않던 사람이다. 그런 나도 맛있다고 느꼈을 정도이니 진정한 애주가들에겐 맥주가 물값보다 저렴하고 맛도 최고인 체코가 천국일 것이다. 스비취코바는 딱히 입맛에 안맞는 .



조식과 플로렌츠 버스터미널 사전답사


평소엔 집에서 아침식사도 간단히 하는 편인데, 여행지에 오면 꼬박꼬박 조식은 잘도 챙겨먹는 스타일로 변한다. 조식먹으로 호텔에 묵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 이비스 프라하 올드타운 호텔의 조식은 기대 이상이었다. 


괜찮다는 평이 많았는데 내 취향으로도 이번 여행지 호텔 세 군데 중 최고의 조식이었다. 의외로 간도 세지 않았고 특히 베이컨은 사람에 따라서는 무조건 베이컨은 바짝 구운 크리스피 스타일을 최고라고 하기도 하지만 정말 부드럽고 적당히 잘 익혀져서 내 취향에 딱이었다. 


조식을 먹고 시내관광전 아침 일찍 다음날 잘츠부르크행 버스를 탈 플로렌츠 버스 터미널 가는 길을 아침 산책 겸 사전답사차 가 보았다. 이비스 호텔에서 나와 길을 건너 왼편으로 방향을 잡고 걷다보면 나오는데 마지막에 가서 살짝 길이 헷갈리지만 처음 설정한 진행방향을 쭉 언덕길 까지 올라가며서 좌측을 보면 널찍한 버스터미널을 볼 수 있다. 도보로 약 10분 거리.




프라하 시내 오전 관광코스


 


대략 아침 9시반쯤 호텔에서 나서서 구시가광장쪽으로 관광을 시작. 화약탑을 거쳐 구시가광장에 도착. 유럽의 거리는 어디를 가든 현재의 모습과 과거의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있다. 자체가 그렇게 멋스러울 없는데 점이 서울과 확연히 다르다. 고색창연한 모습으로 역사 자체를 온몸에 내뿜고 있는 화약탑과 골목길을 빠져나온 순간 눈앞에 트이는 구시가광장의 광경을 보고 있으면 시간이 순간 영원히 멈췄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이비스 호텔에서 나서면 관광코스는 자연스럽게 화약탑, 구시가광장, 천문시계탑쪽을 거쳐 카를교 방향으로 연결된다. 코스를 유지하면서 다리를 건너 프라하성까지 가서 되돌아 오는 것이 대략적인 계획. 문제는 준비가 철저하지 않아서 계획이 대단히 유동적이라는 . 계획대로 됬으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그것에 너무 얽매이지도 말자고 생각했다.


천문시계탑화약탑


11시정각 천문시계탑의 유명한 퍼포먼스도 보고(그거 보려고 모인 사람들이 정말 많다) 드디어 카를교에 도착. 말로만 듣던 곳에 실제 갔을 온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감정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내가 드디어 이곳에 오다니

카를교는 명성만큼 홍수같이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가득하다. 덕분에 가방만 챙기고 있다면 딱히 위험한 느낌은 없다. 간간이 한국사람 목소리도 들리는게 신기하다. 한국사람 정말 많네.. 날씨는 정말 묘했는데, 결론적으로 무척 추웠다. 구름만 없었으면 맑은 날씨 같았는데 아무튼 추워서 와이프는 길가다 기념품점에서 목도리 하나 사서 두르고 다녔다


비교적 한적해보이는 카를교 사진


카를교를 건너니 어느덧 점심시간. 프라하성에 오르기 점심식사부터 해결해야겠다는 생각. 몇군데 후보가 있었는데 적당히 검색해서 중에 발길 가는 곳으로 향했다. ' 췌르타'라는 입구에 도깨비 장식이 있는 식당인데 메뉴가 어떤지는 몰라도 평가가 나쁘지 않고 프라하성으로 가기 우리 동선에서 적당한 곳이어서 그곳에 가기로 했다. 점심식사 이후 일정은 다음 포스팅으로.



'Travel > europ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프라하 #4 (2016.5.17~18)  (0) 2016.12.20
2016 프라하 #3 (2016.5.17)  (0) 2016.12.17
2016 프라하 #1 (2016.5.16)  (0) 2016.12.13
2016 여행준비 - 3. 참고서적  (2) 2016.06.25
2016 여행준비 - 2. 기타 등등  (0) 2016.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