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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아이폰7 케이스 세 종류 - 오자키, 슈피겐, 애플정품

by iMac 2016. 12. 26.



케이스는 필수?


예전 폴더폰 시절에는 케이스 없이도 살았는데, 이제 아이폰에는 케이스가 필수가 되었다. 물론 여전히 생폰으로 사용하고 다니는 분들도 있지만 대다수는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전화기를 바꾸면 초반 한동안은 마음에 드는 새 케이스를 찾느라 한동안 방황을 하면서 이것저것 집어들게 된다는 것. 결국에 가서는 주로 사용하는 것 하나, 혹은 많아야 번갈아 쓰는 두 개 정도만 남게 된다.


아래 케이스들의 모양새를 보면 내 취향도 정말 단조롭구나 싶은데 그래도 혹 다른 분들의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포스팅해본다.



오자키 O cat 0.3 플러스 범퍼 케이스


사실 아무것도 씌우지 않는 순정 상태 아이폰이 가장 멋지다는 것은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그래서 두께감을 최소화하고 순정 상태의 실루엣을 최대한 해치지 않으면서 제품도 보호할 수 있는 아주 얄팍한 케이스를 찾게 된다. 


이런 류의 제품군 역시, 당연히, 무척 많이 나와 있는데 아이폰6 사용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오자키의 것을 먼저 골라 보았다. 



제품 이름이 어려운데, 아무튼 이번에 고른 오자키 범퍼 케이스는 뒷면이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애플 마크 부분이 잘 보이는 방식. 범퍼부분의 재질은 표면이 뽀송뽀송한 질감이어서 손으로 잡을 때 촉감이 좋다. 이전에 경험했던 대로 아주 얇으면서도 단단하게 느껴지는 재질.


깔끔해서 좋긴 한데, 뒷면 투명 플라스틱은 지문이 금방 묻어서 바로 지저분해 보이는 점이 아쉽고 실제로 보면 개인적으론 생각만큼 고급진(?) 느낌이 아니어서 차라리 불투명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전에 사용했던 오자키 제품에 비해 의외로 장착이 쉽지 않다. 얄팍하니 금방 끼워질 것 같은데 의외로 힘이 들어가고 그 과정에서 케이스가 손상되지는 않을까 걱정. 또한 이런 케이스는 내구성은 일단 포기해야 하니 안심하고 밖에 막 들고 다니기엔 적당하지 않다. 



슈피겐 슬림아머 카드 슬라이더 케이스


이것도 제품이름이 어려우니 그냥 '슈피겐'으로 표기한다. 신용카드를 동시에 수납해서 가지고 다닐 필요성 때문에 선택. 이전 아이폰6 때는 벨킨에서 나온 지갑형 케이스를 주구장창 잘 썼었는데 이번 아이폰7에는 그런 제품이 잘 안보이고 디자인을 좀 바꿔보고 싶어서 좀더 슬림한 방식을 찾다가 선택. 이런 류의 제품도 종류가 다양하니 그 중의 하나 비교해 보고 선택하시면 될 것이다.


뒷면 카드 수납부분은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리고 제품을 사면 전자파 차폐용 카드를 하나 넣어준다. 이걸 먼저 깔고 그 위에 카드를 수납해야 지하철, 버스 등에서 결제시 인식이 된다. 카드 두장까지 되기는 하는데, 그렇게 되면 많이 뻑뻑해서 불편하고 지하철 등에서 인식에 문제가 있다. (카드를 한장만 대 주세요)




카툭튀 걱정 없음!


외장은 일단 아주 튼튼해 보여서 외출시 천국의 편안함을 선사한다. 덕분에 당연히도 꽤 묵직해지고 넣고 빼기도 조금 힘은 들어가는데 차라리 오자키 보다는 장착이 쉽다. 결국, 이런저런 생각 없이 편하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출퇴근시 주로 사용 중이다.



애플정품 실리콘 케이스


예전부터 애플정품 케이스는 그림의 떡이었다.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라고 생각은 드는데, 너무 뻔한 것 같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상당히 높아서 선뜻 손이 가질 않았다. 그래도 이번에는 올레 사전예약 고객이라고 악세사리 쿠폰을 지급해 준 덕에 사게 되었다.


보다 비싼 가죽제품이 있긴 한데 실물로 보아도 썩 맘에 들지는 않아 무난해 보이는 실리콘 범퍼로 선택. 겉면의 보송보송한 촉감이 맘에 들고 안쪽의 스웨이드 재질 덕에 제품 표면도 잘 보호될 것 같다. 




하단이 트여있는 구조상  당연히 장착은 아주 쉽다. 가장 편안한 마음으로 탈부착이 가능. 겉 모습만 보아도 보호기능은 세 제품중 딱 중간에 해당한다. 씌워놓았을 때 겉모습도 깔끔하고 기대이상(?)으로 고급져서(!) 아주 마음에 든다. 쿠폰 덕에 저렴하게 구입해서 더 마음에 들 수도 있겠다. 


슈피겐 케이스를 벗겨내는 것이 좀 귀찮기는 하지만 가끔 집에 있을 때에는 애플 실리콘 케이스로 갈아 끼워서 사용하고 있다. 손에 훨씬 착 감기고 슈피겐에 비해 날아갈 듯 가벼워 져서 종종 쓰게 된다. 크게 험하게 사용할 환경이 아니면 밖에 들고 나가도 큰 문제는 없는 듯.


결국, 이래저래 현재 주력사용 케이스는 슈피겐, 이따금 애플정품으로 정리되었다. 예전에 좋아했던 오자키는 지못미. 제품은 어디까지나 각자 필요에 의해서 사용하면 되는 것이니 선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 사진만 놓고 보니 다 블랙 색상이라서 그게 그거 같아 보이는게 함정. 물론, 엄연히 다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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