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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europe

2014 파리 #2 (2014.1.29) - 르쿠르브역, 카페 바질 브런치

by iMac 2017. 2. 25.

파리 도착


파리에 도착하니 대략 아침 6시 반쯤. 하네다 경유로 파리까지 도착이라니, 환승 경험은 처음이라 정말 신기했다. 우리 짐도 알아서 잘 환승되어 무사히 도착했다. EU지역과 그 외 지역으로 나뉘어 입국심사를 받았는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던걸로 기억한다. 짐도 예상외로 빨리 찾았다. 


이제 다음 계획은, 일단 숙소까지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으로 당일치 파리비지트 패스를 공항에서 끊고, 리무진 버스로 개선문까지 간 다음, 개선문에서 지하철로 숙소까지 가는 것.


 


사크레 쾨르 성당


에어프랑스 리무진


파리비지트 패스를 사려고 인포메이션 센터를 찾았는데 아직도 오픈시간 전. 7:15까지 기다려서 찾아가니 sold out이란다. 이럴거면 그냥 바로 가서 지하철표를 끊을 것을 괜히 시간만 보냈다. 서둘러 에어프랑스 리무진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개선문행 2번 리무진 정류장을 찾으면 되는데 이것 역시 수월하게 잘 찾았다. 


인터넷으로 미리 발권해서 오려간 티켓으로 무사히 승차. 버스를 기다리면서 느낀 것인데, 그 무렵 파리는 일출시간이 매우 늦었다. 나중에 날씨 어플로 확인한 기록이 일출은 8:24, 일몰은 5:45. 이래저래 기록의 소중함을 실감한다. 대략이나마 기록을 해 둔 것이 남아 있어서 파리 여행기 정리에 그나마 도움이 되고 있다. 



르쿠르브 호텔



에어프랑스 리무진을 타면 개선문역까지 직행이니 맘 편하게 갈 수 있다. 공항 전철에서 소매치기를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정말 많이 들었는데, 리무진을 타니 일단 그럴 걱정은 끝. 


리무진 정류장르쿠르브 역브런치!


개선문역에 도착 후 지하철역에서 10매짜리 까르네 티켓을 발권해서 6호선을 타고 르쿠르브역까지 무사히 도착. 파리의 지하철은 모든 것이 새로운 첫 경험이었는데, 무거운 가방을 들고 계단을 오르내려야 하는 것도 그렇고 지하철 문도 타고 내릴 때 직접 여는 것도 그랬다. 


가기 전 구글 스트릿뷰로 확인했던 길을 따라 전철역에서 금방 르쿠르브 호텔에 도착했다. 10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역시나 체크인은 13시. 그래도 블로그에서 미리 확인한 대로 짐은 미리 맡아 주었다. 일단 짐을 맡기고 간단히 식사 후 파리패스를 찾으러 가기로 했다. 



Café Basil - 브런치


아침 식사 겸 점심, 브런치로 일단 해결하려고 르쿠르브역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한 카페 바질에 무작정 들어갔다. 가격이 일단 파리여서 만만치 않구나 싶었는데, 아무튼 서로 다른 종류의 토스트를 주문. 날이 추워서 추가로 주문한 핫초코는 그냥 그랬지만 토스트는 훌륭했다. 양도 제법 든든해서 아침 겸 점심으로 딱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아이폰으로 버스 노선을 검색하니 바로 앞에서 39번 버스를 타면 파리 패스 교환처인 그랑 렉스 시네마 근처까지 가기 좋을 듯 했다. 자유여행을 위해서는 스마트폰이 필수구나 싶었다. 데이터로밍만 되면 어디든 못 찾아갈 데가 없어 보였다. 도착한 첫날 날씨는 썩 좋지 못했다. 꾸물꾸물 비도 조금씩 가랑비. 그래도 신기한 것이 파리는 비가 와도 나름 운치 있고 멋져 보였다. 어쨌거나 일단 배불리 식사도 했겠다, 기분좋게 버스를 타러 출발!



르쿠르브 역 길가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