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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domestic

2015년 1박 2일 부산여행기 - 1. 돼지국밥, 태종대

by iMac 2017. 4. 18.


기록의 소중함 2


작년 5월 유럽 여행기를 뒤늦게 정리하면서 '기록의 소중함'에 대해 적은 적이 있다. ( 2017/02/15 - [Travel/europe] - 2016 유럽 여행기 - 에필로그 ) 저장되어 있는 수많은 사진을 보면서 새삼 실감하는 말이다. 사진이 많이 쌓여 있으면 뭐하나. 정리가 잘 되어 있지 않으니 일정이 벌써 가물가물하다. 기록을 정리해 놓아야 나중에 다시 한 번 그곳을 찾게 될 때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날씨가 좋았다!


어느새 2년이나 지난 2015년 1박 2일 부산 여행기. 짧은 기간 짬을 내어서 후딱 다녀왔었는데, 나름 추억이 되는 여행이어서 이참에 정리해 본다. 정리를 시작하면서 사진을 들여다 보니 자세한 일정이나 이동수단 등은 기억을 한참 더듬어야만 했다. 이래저래 '기록의 소중함'이다.



잔치잔치 돼지국밥




KTX를 타고 부산역 광장에 나오니 시간이 오후 1시 조금 넘은 시각. 점심 시간이라 미리 생각한 대로 돼지국밥을 먹으러 갔다. 부산에 출장 때문에 가끔 간 적은 있어도 와이프랑 놀러 간 것은 처음이라 짧은 일정이지만 나름 기분이 들떴던 걸로 기억한다. 예전에 돼지국밥을 잘 먹은 기억이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첫 식사로 돼지국밥을 선택. 



돼지국밥 & 수육!



이곳을 선택한 것은 나름대로 검색을 해본 결과였던걸로 기억한다. 맛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괜찮은 정도로 기억하는데, 예전에 출장와서 먹었던 곳이 더 좋았던 것 같다. 문제는 그 당시에 회사 일정대로 어딘지도 모르고 이끌려 가서 먹었던터라 어디였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 문제. 이곳에서 식사를 한다면 맛보기 수육을 함께 먹는 것도 좋은 선택. 국밥도 나쁘지 않았지만 같이 먹은 수육이 더 기억에 남는다.




이날 돼지국밥집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이라면, 당시 식당에 설치된 TV에 나온 뉴스가 '메르스 환자' 첫 확인이었다는 것이다. 지금 돌이켜 보면 메르스 1호 환자에 대한 뉴스였는데, 그 당시만 해도 그것이 그 후에 그렇게까지 사태가 심각해 질 줄은 상상도 못했었다.



태종대




돼지국밥집을 나서 다음 일정은 태종대. 부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갔었는데, 몇 번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기록을 해 둘걸. 날이 좋아 벌써 더워져서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며 더웠던 걸로 기억한다. 거의 버스 종점에 다다른 분위기에서 하차. 태종대 등대부근까지는 걸어가자면 가겠지만 더운 날씨에 걸어갈 엄두는 안나고  '다누비열차'라는 관람열차같은 것을 운행하고 있어 그걸 탔다. 





적당한 지점에서 내려 (어디서 내렸는지도 적어둘 걸) 바다 전망을 바라다 본다. 탁 트인 바다. 아래쪽과는 달리 이곳에서는 바람이 무척 거셌던 걸로 기억한다. 날이 맑으면 대마도도 보인다는 장소. 나쁘지는 않았는데, 의외로 당시 감흥은 그럭저럭이었다.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막상 가보니 심쿵할 정도는 아닌, 그런 곳이었다. 





호젓하고 공기 좋은 산속 산책로를 따라 내려 오다가 다시 미니 열차를 잡아타고 내려오는데, 내려 올때 열차 정류장을 잘 골라잡아야 한다. 사람이 만원이어서 타기 힘들수도 있기 때문에 한 정거장 앞에 가서 타는 것이 좋다. (그게 어딘지는 적어놓지 않아서 아쉽지만 그곳에 가서 분위기를 보면 감이 온다)





태종대 밖으로 나와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러 가다가 잠시 탐앤탐스에 들러 목을 축이며 더위를 식혔다. 더위에 지친 몸을 쉬면서 아이폰 충전도 하고 기운을 차리고 나와 남포동 방면 버스를 타러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