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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Info

카라얀 DG, Decca 녹음 전집

by iMac 2017. 10. 29.


제목 그대로이다. 아주 예전에 일본에서 엽기적인 가격으로 DG녹음 전집 박스가 나왔던 적이 있는걸로 알고, 국내에서도 극히 일부 판매되었던걸로 아는데, 이제는 아예 작정하고 몽땅 한 박스에 담아 나온 듯. 아래는 예스24 링크.


Herbert von Karajan 카라얀 DG 녹음 전곡집 (Complete Recordings on Deutsche Grammophon & Decca) - YES24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 카라얀 전집 일련번호 한정반  20세기 클래식 음악의 대부라 할 수 있는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의 DG녹음을 모두 모은 음반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박스세트가 발매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일전에 포스팅했었던 것 처럼 블루레이 오디오로 발매된 포맷이 맘에 드는 터라, 그런 방식의 발매가 아닌 점이 좀 아쉽긴 하다. 이걸 보면서 간만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카라얀60, 70박스를 꺼내 보았다. 이게 처음 나왔을 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국내 기획사 자체 발매반인데, 이게 잘 먹히니까 나중에 카라얀80부터는 본사에서 발매해버리면서 국내 기획발매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래저래 아쉬운 상황이었다. 


아무튼, 이번에 발매되는 세트 구성 역시 위용이 만만치 않다. 사실, 나는 요즘 음악은 거의 애플뮤직으로 듣고 있어서 음반을 구입하는 것에 의미를 거의 두지 않고 있는터라, 이런 것은 그저 눈요기 내지는 자기만족적인 수집품에 지나지 않을 테지만 결론은 장만하기로 했다. 



음반들 뿐만 아니라 DVD도 포함되어 있는데 카라얀의 영상물은 아주 일부만 좋아하는 편이라서 그 동안 그다지 생각은 없었는데 이참에 모조리 장만이 가능할 듯. 

블루레이는 얼마전 포스팅했던 니벨룽의 반지 전곡과 카라얀의 영원한 베스트셀러였던 60년대 베토벤 교향곡 전집 2종류만 포함되어 있다. 이것 말고도 블루레이로 나온 것이 몇 가지 더 있는데 그것들은 빠져 있는 것이 의외. 음질이라는 관점에서는 역시 블루레이 출시가 답인데 가격적인 면에서 문제가 있을 것이다.

2017/07/16 - [Classical Music/music note] - 바그너 - 니벨룽의 반지 (카라얀, 블루레이 오디오)

모두 오리지널 커버 디자인이라는 점에서 그냥 하나씩 뽑아서 구경할 목적이 더 크겠지만 아무튼 11월말 배송되기만 기다리는 중이다. 


대신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카라얀의 DG, DECCA 음반 중 처분가능한 것들은 과감하게 정리하기로 했다. 새로 나온 세트 가격이 좀 되기에 기존 음반들은 부지런히 처분해서 비용을 충당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