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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222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 내한공연 (2019.1.9. 인천서구문화회관) 앞서 포스팅한대로, 2018년 마지막 연주회는 필하모닉스 내한 공연이었는데, 2019년의 첫 공연은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 내한공연. 모두 소규모 앙상블이라는 점에서 비슷한데, 이번 팀은 13명이니 좀 더 많은 규모이다. 이 사람들 일정을 보니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돌고 심지어 제주도까지 가는 일정이었다. 외국에서 온 단체 중 이렇게까지 가는 팀이 있었나 싶다. 인천서구문화회관 어쩌다보니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주회를 가게 되었다. 날짜도 적당히 맞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너무 착해서 예매했다. 이전까지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빈 필 멤버들이 이런 곳까지 온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것도 빈 신년음악회가 끝나자마자 와주다니.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차를 가져가는 .. 2019. 1. 12.
필하모닉스 내한공연 (2018.12.18. 인천문화예술회관) 2018년 마지막 연주회는 필하모닉스(Philharmonix) 내한 공연. 이 팀에 대해서는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기 전인 '더 필하모닉스'때부터 관심있게 보고 있었고, 영상물에 대해 포스팅한 적도 있다. 2017/10/22 - [Classical Music/music note] - 빈 카페 음악회 '왈츠' - 더 필하모닉스 최초 멤버에서 단원들로 일부 교체하면서 명칭도 PHILHARMONIX로 바꾸고 좀 더 자유분방한 방향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광주 수원 등 여러 도시 순회 연주회를 하는데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이 있어 예매했다. 티켓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는 일단 최고. PHILHARMONIX 시간이 어느덧 지나 연주회 전날. 예매처에서 전화가 왔다. 기사에서 보기는 했는데 멤버.. 2018. 12. 22.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 (2018.11.3.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포스팅할 것은 많은데 어딘지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가운데 시간은 훌쩍 가버리고 있다. 일단, 어제 다녀온 연주회 후기. 기억의 잔상이 식기 전에 얼른 올려야 겠다.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는 당시 오랜기간 블로그 슬럼프 상태였던지라 포스팅은 안했지만 2014년 4월 21일 예술의 전당 내한 연주회에 갔었다. 당시 프로그램은 연주회 전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으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중 '에어'를 박수없이 연주하고 이어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기돈 크레머!), 인터미션 후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되었다. 당시가 진만의 오랜 임기 막바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세월호의 강렬한 기억과 함께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연주회 였다. 데이빗 진만의 긴 임기(1995~.. 2018. 11. 4.
트리오 제이드 연주회 (2018.8.16. 금호아트홀 / feat. 선선해진 날씨) 이번 여름에는 작년과 달리 통상적인 여름 휴가 개념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끔찍한 폭염 속에 사무실에 출근하는 것이 오히려 나은 점도 있고, 나름 하반기 다른 일정도 있기 때문인데, 아무튼 광복절 이후 이틀만 짧게 쉬면서 간만에 연주회 겸 나들이.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트리오 제이드의 베토벤 3중주 연주회를 가기로 했는데, 덕분에 연초 이후 간만에 금호아트홀에 갔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주차하고 이른 저녁을 먹으러 주변을 둘러보다가 제일제면소를 선택. 사실, 지금까지 이리저리 다니면서 곳곳에서 제일제면소를 보긴 했지만 한 번도 들어가 볼 생각은 안했었다. 굳이 국수 사먹으러 들어가보고 싶진 않았는데 드디어 이번에 처음 가보게 되었다. 날도 덥고 금호아트홀에서 걸어서 2~3분 밖에 안하는 곳이라 저녁 메뉴로.. 2018. 8. 19.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정리 일전에 쇼스타코비치 관련 독후감을 올리면서 요즘 쇼스타코비치에 푹 빠져 있다고 한 적이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취향도 일종의 '유행'이 있음을 느끼곤 한다. 그런 관점에서 요즘의 나에게는 쇼스타코비치가 최신 유행인 셈이다. 지난 번 포스팅에서 밝혔듯이, 나 자신 그 동안 나름 쇼스타코비치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것이 지금 돌아보니 정말 피상적이고 귀에 잘 들어 오는 몇 몇 대목만 즐겨 들었던 정도일 뿐이라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서두에 적은 것 처럼, 유행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하면 음악을 처음 듣던 중, 고등학교 시절의 내 사랑 중 하나였던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들은 이제는 잘 손이 가지 않는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여전히 변함없는, 아니 더더욱 좋아하게 되는 것은 역시 베토벤. 베토벤은 논외로 하고 그 외 .. 2018. 7. 4.
빅토리아 뮬로바 & 제네바 카메라타 (2018.6.8, 예술의 전당) 연주회 프로그램 자체는 반신반의였지만, 그래도 뮬로바를 실연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예매한 연주회였다. 뮬로바가 BBC 필하모닉과 협연했던 내한공연 연주회를 본것이 어느새 3년 전의 일이다. 3년전의 시벨리우스 만큼은 아니지만 아무튼 뮬로바를 다시 본 연주회. 프로그램 아이브스, 대답없는 질문멘델스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 op.64 (바이올린, 빅토리아 뮬로바)앙코르미샤-뮬로브 아바도, '브라질' 인터미션 조너선 케런, 조지 거슈윈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 (첼로, 마라 미리붕)베토벤, 교향곡 제8번 앙코르모차르트, 교향곡 제38번 '프라하' 중 3악장 데이비드 그릴자멜, 지휘제네바 카메라타 첫 곡인 아이브스의 '대답없는 질문'은 실연으로는 처음 들었다. 시간도 길지 않고 제법 독특한 음향 구성이.. 2018. 6. 10.
라이너 퀴힐 바이올린 리사이틀 (2018.1.18, 금호아트홀) 다녀오자마자 후기를 올리려고 마음은 먹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갑자기 컨디션이 안 좋아지기도 해서 포스팅이 많이 늦어졌다. 시의성이 떨어지긴 했지만, 지금까지의 경험상 기록해 두지 않으면 기억이 가물가물 해지기에 이번 연주회의 감흥은 꼭 남겨두기로 했다. 라이너 퀴힐 (Rainer Küchl) 금호아트홀에 연주회를 보러 간 것은 꽤 오랜만이었다. 어느새 3년이 넘은 것 같다. 그 동안은 주로 예당 쪽 연주회를 많이 다니다보니 그렇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다른 사람도 아닌 빈 필의 악장이었던 라이너 퀴힐의 연주회라 와이프가 꼭 가고 싶다고 해서 가게 되었다. 연주회 일정에서 살짝 언급하기도 했지만, 2016년 9월에도 연세대 금호아트홀에서 같은 반주자와 함께 내한 연주회를 하신 적이 있다. 그 때 참 좋.. 2018. 1. 28.
클래식음악 공연 일정 - 2018년 3월 이제 올 겨울 추위는 다 지나간 듯 하지만 대신 기록적인 미세먼지가 이어지면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3월 공연일정을 미리 찾아보고 있으니 이 때 쯤 날씨는 또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 궁금해진다. 문득, 2016년 5월 빈에서 보았던 푸르디 푸르르던 하늘이 떠올랐다. 짧은 2월에 비하면 3월 일정은 확실히 좀 더 많아진 듯. 3월에도 굵직한 연주자들의 공연일정이 눈에 띈다. 이번에도 내 취향 기준 2018년 3월 공연일정.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인터파크 링크로 넘어간다. 3월 1일 ~ 14일 3월 6일 (화요일)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 오후 8시 서울시향 2018 실내악 시리즈 I 협연 : 이안 보스트리지, 사스키아 조르지니 이안 보스트리지가 서울시향 올 해의 음악가라니. 서울시향의 위상이 그래도 .. 2018. 1. 20.
클래식 음악 공연 일정 - 2018년 2월 공연 일정이라면 최소한 3~4개월 정도의 일정을 볼 수 있어야 미리미리 예매도 가능할 것이다. 앞서 1월 공연 일정을 올렸는데, 앞으로는 2개월 정도 앞서 공연 일정을 정리해서 포스팅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팅한대로, 공연 일정이 정리 하자면 한도 끝도 없기에 철저히 내 눈에 띄는 것 위주로 뽑아서 인터파크 예매 링크도 걸어두기로. 포스터나 날짜를 클릭하면 인터파크 링크. 주로 서울시향, KBS, 금호아트홀 정도의 기준으로 뽑아보았다. 이하 2018년 2월 공연일정. 참고로 2월은 짧기도 하거니와, 설날 연휴도 있고 평창 동계올림픽 일정( 2월 9일 ~ 2월 25일)도 있어서 훨씬 빡빡한 느낌이다. 2월 1일 ~ 14일 2월 1일 (목요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오후 8시 서울시향 2018 피아노 협주곡.. 2018.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