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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figure48

Rx-78-2 Gundam (MG) Gundam The Origin 계속되는 퍼스트 건담 영원한 건프라의 클래식, 퍼스트 건담 MG 최신판이 건담 디 오리진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이게 처음 나올때 무슨 퍼건이 또 나오냐 싶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좀 신기해 보이긴 했다. 처음엔 얼굴이 너무 작고 이상하게 보여서 이걸 살 일은 없겠거니 싶었는데, 한 번 두 번 작례가 올라온 것들을 계속 보다보니 나름 익숙해져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퍼건은 피해갈 수 없는 선택이란 말인가. 일단, 이 녀석은 얼마 전 포스팅했던 만화책 건담 디 오리진에 등장한 퍼스트 건담의 디자인이다. ( 2017/01/25 - [Note/libro] -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 그래도 뭔가 얼굴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 한다. 그런데 희한한 것이, 대충 보면 어설퍼.. 2017. 3. 2.
RX-0 Unicorn Gundam (HG, Unicorn Mode) 유니콘 건담 유니콘! 건프라를 시작한 초반부터 퍼스트 건담을 제외하면 단번에 좋아하게 된 것이라면 역시 나에게는 유니콘 건담이다. 정말 내 눈에는 이리보고 저리봐도 정말 질리지 않는 멋진 디자인이다. 어떻게 해서 유니콘을 알게 되었는지 그 계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지금까지도 유니콘은 변함없이 좋아하긴 하는데, 이것도 약간의 기복은 분명 있었다. 모든 상황에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애니메이션의 퀄리티 자체는 대만족이었지만 줄거리는 여전히 그닥이다. 역전의 함장 브라이트 노아가 나와주고 미네바 자비가 등장하면서 퍼스트 건담으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은 반갑지만 뉴타입 설정은 이제 정말 설정파괴적인 설정인데다 상자의 의미와 그 과정도 너무 억지스럽다. 그래도 메카닉 디자인은 마음에 드.. 2017. 2. 24.
RX-93 Nu Gundam Ver.Ka (뉴 건담 버카) MG '버카'라는 것 '버전 카토키'의 약칭인 '버카'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킷이다. RX-93 '뉴 건담'은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사실상의 마무리로서(유니콘도 있긴 하지만) 아무로 레이가 마지막으로 탑승한 기체이니 만큼 의미가 큰데 유명한 건담 디자이너인 카토키 하지메가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버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이 녀석은 처음 살때만 해도 정말 멋모르고 산 것인데다 실력도 부족하고 만들면서 슬슬 내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오랫동안 방치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가조립 후 몇달만에 다시 흥미가 생겨서 데칼 작업까지 하긴 했는데 등에 짊어지는 거대한 판넬은 아무리 봐도 나는 맘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지온계열 사자비가 장착한 판넬의 방식이 훨씬 합리적이고 깔끔.. 2017. 2. 21.
XXXG-01W Wing Gundam (윙 건담, MG) 윙 건담 드디어, 아니 결국, 내가 우주세기를 벗어나 다른 건담을 만들게 되었다. 정통 건담이라고 생각하는 우주세기의 계보를 쭉 훑어보다가 이제 서서히 그 외의 것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 외에 제일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나 씨드 계열인데, 씨드 계열이 왜 인기가 있는지는 모형을 보고 이해가 가긴 했으나 묘하게 내 취향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무엇보다도 씨드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작화가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다. (무슨 캔디 마냥 다들 눈이 너무 크고 초롱초롱) 그래서 조금 더 찾다가 눈길이 멈춘 것이 바로 윙 시리즈. 이것도 보면서 뭔가 설정이 어설프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볼만은 했다. 화풍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 등장하는 다섯대의 건담 모두 제각각 개성이 있어서 맘에 들었다. 건담 1호.. 2017. 2. 16.
RX-78-2 Gundam (RG) 첫 번째 RG 반다이에서 출시하는 모델 라인업의 첫 번째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퍼스트 건담이었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RG시리즈 또한 첫번째 제품 역시 퍼스트 건담이었다. 박스 표지 부터 건프라 30주년 기념이라는 표시가 박혀 있는 모델로 여러 모로 상징적인 의미가 큰 제품인데 뒤늦게 건프라에 입문한 나는 한 참 뒤에서야 퍼스트를 만들게 되었다. RG의 확장판이라는 평판을 듣는 MG 3.0을 먼저 만들었으니 순서가 뒤바뀐 셈인데, 아무튼 첫 인상은 썩 좋지 못했다. 사출색도 너무 진한 느낌에다 MG 3.0과 마찬가지로 자잘한 색분할이 너무 어지러워 보이는 것이 왜 그리도 보기 싫은지. 물론 이 작은 크기에 엄청난 디테일과 가동성을 우겨 넣은 어마무시한 사출성형 기술은 여전히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 부분.. 2017. 2. 11.
MS-06S Zaku II - RG (샤아 전용 자쿠) 다시 샤아 건프라 포스팅의 시작을 열었던 샤아 전용 자쿠. 한동안 잊고 있다가 RG 자쿠에 만족하고 나니 샤아 전용 자쿠도 다시 만들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불량 소세지 색깔의 자쿠를 다시 만들어 보고 싶은 일종의 향수? 찾아보니 RG 라인업 두 번째 제품이었다. 좀 느지막히 지나서 만들게 된 것인데, 역시 나쁘지 않았다. MG 자쿠 2.0이 2007년 발매된 것이고, RG 자쿠는 2010년. 그 사이에 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난 셈이다. MG를 능가하는 오밀조밀한 디테일업이 놀랍다. RG 초창기 제품이어서 이 제품에도 이런저런 약점이 있고 그래서 소비자들의 아쉬움도 만만치 않다. 스커트가 잘 떨어지고 여분의 손이 들어있지 않아서 불만들이 많은데 나중에 나온 사병용 자쿠에 그런 불만을 반영해서 추가 .. 2017. 2. 7.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MG) 페담? 옥담? 건프라를 막 시작하고났을 무렵에는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았다. MG는 뭔지 HG는 뭔지, 2.0은 뭐고 3.0은 뭔지 등등. 그 중에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바로 '페담'과 '옥담'이었다. 페담은 그렇다 쳐도 옥담은 좀 우스웠다. 무슨 '옥돔'도 아니고. 생선이름처럼 들려서 웃겼는데, 웃긴 건 둘째치고 이게 무슨 뜻인가 싶어서였다. 다들 페담, 옥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둘다 퍼스트 건담의 버전 약어라는 걸 알게되었다. 하여튼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이리저리 궁리 끝에 나도 '페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페가수스 건담 '페담'은 '페가수스 건담'의 약자로 페가수스 프로젝트라는 소니 게임에 나온 퍼스트 건담의 모습을 제품화했다고 한다. 저작권 문제로 이후에 사출색을 오리지널 애.. 2017. 1. 29.
RX-178 Gundam MK II TITANS (RG) 같지만 다른 느낌 MG까지 마크투 티탄즈 버전을 만들었으니 이제 RG 티탄즈 버전이 남았다. 그래봐야 기존 RG 에우고 마크투와 색상만 다른 버전이지만 호갱이 되는 걸 감수하고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 건프라 취미의 숙명인가 보다. ( 2016/12/16 - [Note/figure] - RX-178 Gundam MK II (RG) ) 그런데, 막상 만들고 보니 희한하게 만족도가 비교할 수 없이 높았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MG의 경우는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에우고가 좋아보일때도 있고 티탄즈가 좋아 보일때도 있었는데, RG는 전적으로 티탄즈 버전이 좋아보인다. 왜 그럴까. 계속 들여다봐도 딱히 답은 떠오르지 않는데 어쨌든 티탄즈 버전이 훨씬 좋아보이는 건 여전하다. 이것때문에 한동안 RG를 멀리했던 걸 .. 2017. 1. 28.
RX-178 Gundam MK II - TITANS ( MG 2.0 ) 나쁜(?!) 건담 많은 올드팬들에게 티탄즈 마크투의 첫 등장은 이전까지 생각하고 있던 '건담 = 착한 편'이라는 고정관념이 한방에 날아가버린 충격을 안겨준 발상의 전환이었다. 건담도 역시 기계에 불과하고 그 기계를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라는 현실을 일깨워 준 새로운 접근이라 하겠다. 동시에 하얀 색으로 상징되는 건담의 이미지를 어두운 색상으로 한번에 뒤집은 것도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이것이 지금에 와서 다시 보면 사악한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후 나오는 다른 건담들에게 '티탄즈 컬러'라는 표현이 붙으면 그 건담의 캐릭터가 어떤 것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대명사가 될만큼 인상적이다. 최고라는 말은 이제 그만 앞선 마크투 에우고 버전에 대한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당시 .. 201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