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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5

베를린 필 내한공연 (2013.11.11) 슈만 : 교향곡 제1번 인터미션 프로코피에프 :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스트라빈스키 : 봄의 제전 사이먼 래틀 / 베를린 필 다이신 카시모토 예매하고 참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처음으로 눈앞에서 보고 듣게 된 베를린 필의 연주회. 기다림의 설레임이 너무 커서였을까? 다 지나고 나니 공허함이 몰려와 허전함이 가득하다. 간단한 소감은.. 일단, 예술의 전당 3층에 내가 앉았던 자리의 음향이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냥 집에서 디지털콘서트홀 중계로 듣는게 더 좋은 소리였다. 베를린 필은.. 예상에 빗나가지 않은, 예의 그 깔끔하고 서늘한 울림. 국내 교향악단 연주회에서 늘 가슴 졸이며 들어야 했던 호른 연주가 이토록 말끔하고 시원스럽게 들리니 오히려 적응이 안될 정도. 너무 잘해서 좀 비인간적이라는 느낌마저 .. 2013. 11. 24.
슈만 바이올린 소나타 - 페라스 짤막한 감상기.. 60년대 DG녹음을 브릴리언트에서 라이센스한 것으로 그동안 소문으로만 듣던 크리스챤 페라스의 프랑크, 슈만의 소나타등을 들을 수 있다. 정말 기다리면 어떻게든 다 나오게 되어있나보다. 큰 기대를 했던 프랑크는 나쁘지 않았지만 사실 개인적인 취향상 이것보다 더 좋게 들었던 다른 쟁쟁한 연주자들의 기억을 밀어낼만큼 압도적이지는 못했다. 브람스는... 아직 다 들어본 것은 아니라서 장담은 못하지만 역시 비슷한 느낌. 아무튼 현재까지는 다소 무덤덤한 편이다. 정말 대단한 연주라고 소문난 슈만의 것을 들으면 이제 좀 실감이 난다. 앞서 뜨뜻미지근하게 생각되던 그의 톤이 돌연 활기를 띄며 활활 불타오른다. 이쯤되면 정말 신들린 것 같은 연주라해도 지나침이 없다. 슈만의 바이올린 소나타들이 듣는 사.. 2009. 4. 29.
DVD - 슈만 콘서트 (아르헤리치/샤이/게반트하우스) 1. 슈만/차이코프스키 편곡 : 아다지오&알레그로 브릴란테 (교향적 연습곡 op.13) 2. 슈만 :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54 앙코르 : 어린이의 정경 중 '미지의 나라들' 3. 슈만/라벨 편곡 : 카르나발 op.9 중 4편 4. 슈만 : 교향곡 제4번 D단조 op.120 마르타 아르헤리치, 피아노 리카르도 샤이, 지휘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노스스타 CDT가 맛이 가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발생했다. 전화해보니 빔을 교체해야 한단다. 음악을 엄청많이 들어서 그렇다나... 아무튼 생각지도 않게 돈이 나가게 생겼다. 상당히 비싼 필립스제 최고급 CDPRO2 픽업이라... 그런 관계로 꿩 대신 닭이라고.. DVD타이틀 감상을 올려본다. 사실 이정도면 왠만한 꿩 못지 않은 닭이라 할 수 있다. .. 2007. 7. 17.
슈만 : 피아노 4중주 - 굴드 / 줄리어드 (SONY) 슈만 : 피아노 4중주곡 Eb장조 op.47 (1842) 1악장 : Sostenuto assai - Allegro ma non troppo 2악장 : Scherzo. Molto Vivace - Trio I - Trio II 3악장 : Andante cantabile 4악장 : Finale. Vivace 글렌 굴드(피아노) / 줄리어드 현악4중주단 멤버들 - 로버트 맨(Vn), 라파엘 힐러(Va), 클라우스 아담(Vc) 1968.5.9&10 뉴욕 이 음반 역시 예전부터 소문은 익히 들어온 음반인데 얼마전에 처음으로 듣게 되었다. 작품 또한 이번에 처음으로 접하게 된 것. 비슷한 장르로 슈만의 피아노 5중주를 알고 있는데 5중주쪽에 대한 감상은 그리 나쁘지 않은 괜찮다, 싶은 수준으로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느.. 2007. 5. 19.
슈만 - 교향곡 전집 (자발리쉬, EMI) tistory에서 시작하는 블로그 첫 포스팅은 이런저런 망설임 끝에 자발리쉬의 슈만 교향곡 전집이 차지하게 되었다. 이렇게 쓰면서 생각해 보니 음악 좀 듣는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추천이 아닌가 싶어서 너무 뻔한게 아니냐 싶기도 한데, 이 선택에는 약간의 사연이 있다. 탕아의 귀환이라고나 할까? 내가 슈만의 교향곡을 CD로 처음 접하게 된 것이 일본에서 나온 해적판으로 발매된 자발리쉬의 1,3번 연주였다. 그 때엔 정말 멋모르고 듣던 때였는데, 그 후 본격적으로 음반을 모으면서 이 음반은 뒷전으로 밀려나 버렸다. EMI본사에서 제대로 발매가 안 된 탓도 있으리라. 아무튼... 슈만의 교향곡들은 솔직히 말해서 교향곡 분야에서 일급이라고는 선뜻 말하기가 민망한 것이 사실이고 특히나 직.. 2007. 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