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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티나2

2018 비엔나 #10 (2018.9.26) - 알베르티나 이제 연일 이어지는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그럭저럭 일정은 잘 보내고 있다. 어느덧 5일째. 아침 기온은 영상 7도를 가리킨다. 이날도 오전은 패딩없이 밖에서 돌아다니기에 적당하지 않은 날씨. 그렇다면 역시나 미술관에서 보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원래 일정상 마지막날 오전에 계획했던 알베르티나에 가기로 했다. 돌이켜 보면 이게 오히려 잘 된 것이었다는. 알베르티나 (Albertina) 이곳은 2년전에도 그랬고 이번 여행에도 정말 숱하게 지나다닌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사위였던 알베르트 공의 저택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미술관으로 유명한 곳. 미술관으로서도 유명하지만 그 보다는 오히려 오페라 극장 뒷편에 우뚝 서서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진 찍기 정말 좋은 명소로서 더 잘 알려진 것 같다.. 2018. 12. 2.
2016 비엔나 #14 (2016.5.23) - 카페 슈페를, 부르크공원, 알베르티나 마지막 조식 시간이 어느새 흘러 드디어 여행 마지막 날. 시간의 흐름을 붙잡을 수 없음에 아쉬워 하며 마지막 날 일정을 시작한다. 변함없이 조식을 챙겨먹었는데, 일상으로 돌아와서는 이렇게 열심히 아침식사를 챙겨먹지 못했으니 참 희한한 일이다. 여행이란 많은 걸 변화시킨다. 오후 6:40 빈 국제공항에서 인천공항행 KE938편으로 귀국 예정이기에 대략 오후 3시정도까지 시간 여유가 있는 상황. 짐을 어떻게 할까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결국은 아침에 체크아웃 하면서 호텔에 맡기고 천천히 걸어나가서 호텔 인근 지역 도보 관광을 하기로 했다. 미처 가보지 못한 곳 천지이지만, 조급한 마음은 버리기로 했다. 편안한 마음을 먹으려고 여행을 온 것이니까. 카페 슈페를(Café Sperl) 조식을 먹고 짐을 .. 2017.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