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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3

2022년 상반기 연주회 후기 - 1 계속 이어지는 짤막한 연주회 후기. 앞서 언급한대로 티켓 정리 전 기억 저장 차원에서 간략하게 적어 본다. 2022. 4. 28.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지휘자나 오케스트라 보다는 협연자들 때문에 갔던 연주회. 바이올리니스트야 익히 잘 알려진 연주자이고, 첼리스트는 그보다는 덜 알려진 사람이지만 우리 부부는 베를린필 디지털콘서트홀에서 카라얀 아카데미 단원으로 연주회에 많이 등장했던 모습으로 기억하고 있는 연주자였다. 어딘가 훈훈한(?!) 두 연주자의 연주 모습은 보기 좋았다. 좋았던 것은 딱 거기까지. 연로하신 지휘자님은 그렇다 쳐도 오케스트라는.. 이후 새로 취임한 상임지휘자의 연주회는 좀 달라졌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 들어보지 못했다. 이것이 과거 우리나라 톱클래스라는 자부심에 가득했던 악단의 수준이라.. 2022. 11. 15.
2018 비엔나 #7 (2018.9.24) - 퀴흘4중주단 연주회, 카페 슈바르첸베르크 스산한 날씨 속에 호텔로 돌아와 2시간 남짓 쉬고 드디어 연주회를 보러 나왔다. 해가 떨어지니 더더욱 스산해진 날씨. 그래도 그나마 아침에 알아둔 지하도를 통해 가는 길을 이용해서 최대한 바람을 피해 이동했다. 호텔 근처 제체시온 옆 지하도로 들어가서 칼스플라츠역 U4로 들어간 다음 쭉 걸어가서 무직페라인 방향 출구로 나서면 무직페라인 바로 근처에서 지상으로 나올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대략 오후 6시쯤 도착. 퀴흘 4중주단 (Küchl Quartet) 이번 여행일정에서는 딱히 눈에 띄는 연주회가 없었다. 연주회 일정도 여행일정과 잘 맞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좀 아쉬웠다. 그나마 눈에 들어온 것이 퀴흘 4중주단의 연주회. 퀴흘 4중주단은 예전 빈 필 악장이었던 라이너 퀴흘(Rainer Küchl, 19.. 2018. 11. 5.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 (2018.11.3.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포스팅할 것은 많은데 어딘지 어수선하고 정신없는 가운데 시간은 훌쩍 가버리고 있다. 일단, 어제 다녀온 연주회 후기. 기억의 잔상이 식기 전에 얼른 올려야 겠다.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 할레 오케스트라는 당시 오랜기간 블로그 슬럼프 상태였던지라 포스팅은 안했지만 2014년 4월 21일 예술의 전당 내한 연주회에 갔었다. 당시 프로그램은 연주회 전에 세월호 희생자 추모곡으로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중 '에어'를 박수없이 연주하고 이어서 베토벤의 프로메테우스 서곡, 바이올린 협주곡(기돈 크레머!), 인터미션 후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이 연주되었다. 당시가 진만의 오랜 임기 막바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세월호의 강렬한 기억과 함께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연주회 였다. 데이빗 진만의 긴 임기(1995~.. 2018. 1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