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GUC2

RX-0 Unicorn Gundam 02 Banshee (HGUC, Destroy Mode) 유니콘 건담 밴시 디스트로이 모드 디스트로이 모드 유니콘 건담에는 등장하는 '디스트로이 모드'라는 설정은, 내용적으로는 황당하기 그지없지만,(만화에서 황당하고 그렇지 않고를 따지는 것도 좀 말이 안되긴 한다) 시각적 이미지 자체로 놓고 보면 효과가 탁월하다. 같은 기체가 두얼굴의 사나이 처럼 변신하는 과정과 변신 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나 헐크의 변신 처럼 평소에는 외면에 가려져 있던 인간 내면의 야수성이 적나라하게 분출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장면에 과도한 감정이입을 한 건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하얀 피부에서 붉은 피를 뿜어내는 것 같은 유니콘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이미지의 밴시가 변신한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야누스의 출현 누누이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니콘 .. 2017. 3. 27.
RX-77-2 Guncannon (HGUC Revive ) 빨간 내복 빨간 내복이라는 표현은 다소 옛스럽고, 촌스러운 느낌의 대명사인데 이 녀석을 보면 대번에 떠오르는 단어가 빨간 내복이다. 그렇긴 해도 극중에서는 엄연히 건담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무수한 격전을 치르는 역전의 용사이다. 건담이 육박전을 벌이는 동안 뒤에서 든든하게 화력지원을 해주는 마당쇠 같은 이미지. 마침 이 녀석도 리바이브 시리즈로 새롭게 발매되어서 만들어 보았다. 건프라를 늦게 시작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리바이브 시리즈는 일종의 축복이다. 건캐논 이야기속에서 건담은 접근전 전용, 건캐논은 중거리 전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워낙 건담이 넘사벽급 대활약을 하는 통에 나머지는 뭐 다들 기타등등이 되어버렸다. 우주복입은 사람처럼 생기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전신이 빨간 색인 것이 다분히 80년대초반.. 2017.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