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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16

XXXG-01W Wing Gundam (윙 건담, MG) 윙 건담 드디어, 아니 결국, 내가 우주세기를 벗어나 다른 건담을 만들게 되었다. 정통 건담이라고 생각하는 우주세기의 계보를 쭉 훑어보다가 이제 서서히 그 외의 것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 외에 제일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나 씨드 계열인데, 씨드 계열이 왜 인기가 있는지는 모형을 보고 이해가 가긴 했으나 묘하게 내 취향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무엇보다도 씨드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작화가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다. (무슨 캔디 마냥 다들 눈이 너무 크고 초롱초롱) 그래서 조금 더 찾다가 눈길이 멈춘 것이 바로 윙 시리즈. 이것도 보면서 뭔가 설정이 어설프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볼만은 했다. 화풍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 등장하는 다섯대의 건담 모두 제각각 개성이 있어서 맘에 들었다. 건담 1호.. 2017. 2. 16.
RX-78-2 Gundam Ver. one year War 0079 (MG) 페담? 옥담? 건프라를 막 시작하고났을 무렵에는 이것저것 궁금한 것이 많았다. MG는 뭔지 HG는 뭔지, 2.0은 뭐고 3.0은 뭔지 등등. 그 중에 가장 궁금했던 것이 바로 '페담'과 '옥담'이었다. 페담은 그렇다 쳐도 옥담은 좀 우스웠다. 무슨 '옥돔'도 아니고. 생선이름처럼 들려서 웃겼는데, 웃긴 건 둘째치고 이게 무슨 뜻인가 싶어서였다. 다들 페담, 옥담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리저리 검색해보니 둘다 퍼스트 건담의 버전 약어라는 걸 알게되었다. 하여튼 궁금증 해소차원에서 이리저리 궁리 끝에 나도 '페담'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페가수스 건담 '페담'은 '페가수스 건담'의 약자로 페가수스 프로젝트라는 소니 게임에 나온 퍼스트 건담의 모습을 제품화했다고 한다. 저작권 문제로 이후에 사출색을 오리지널 애.. 2017. 1. 29.
RX-178 Gundam MK II - TITANS ( MG 2.0 ) 나쁜(?!) 건담 많은 올드팬들에게 티탄즈 마크투의 첫 등장은 이전까지 생각하고 있던 '건담 = 착한 편'이라는 고정관념이 한방에 날아가버린 충격을 안겨준 발상의 전환이었다. 건담도 역시 기계에 불과하고 그 기계를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라는 현실을 일깨워 준 새로운 접근이라 하겠다. 동시에 하얀 색으로 상징되는 건담의 이미지를 어두운 색상으로 한번에 뒤집은 것도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이것이 지금에 와서 다시 보면 사악한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후 나오는 다른 건담들에게 '티탄즈 컬러'라는 표현이 붙으면 그 건담의 캐릭터가 어떤 것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대명사가 될만큼 인상적이다. 최고라는 말은 이제 그만 앞선 마크투 에우고 버전에 대한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당시 .. 2017. 1. 23.
RX-178 Gundam MK II - A.E.U.G ( MG 2.0 ) MG 마크 투 앞서 RG 마크투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 2016/12/16 - [Note/figure] - RX-178 Gundam MK II (RG) ) 다 좋은데 뭔가 성이 안찬다는 느낌을 적었었다. 정교하고 멋지긴 한데, 너무 작고 좀 감질나는 느낌 때문이었는데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하려면 역시나 좀 더 큰 MG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 이미 2005년에 발매되어 10년이 넘은 키트이지만 여전히 명품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마크투 MG 2.0버전을 만들기로 했다. 만들고 난 감상은, 과연 명불허전. 사실 이런 느낌은 계속해서 종종 멋진 킷을 만들 때마다 반복되온 것이라 좀 민망하긴 하지만, 어쨌든 당시 기준으로는 그때까지 만들었던 건프라 중 최고였다. 물론, 이런 식의 표현은 좀 자제해야 한다... 2017. 1. 22.
RX-78-2 Gundam (MG 2.0) 또 건담 최초에 등장한 건담은 반다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여왔다. 어차피 똑같은 녀석이긴 하나 그동안 제작기술이 발달해서 더 멋진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의미도 있고 새로운 컨셉으로 재해석하는 의미도 있는데, 결국은 그걸 구입하는 나 같은 사람은 결국 상술에 놀아난(?) 셈이다. 처음엔 3.0이 나왔는데 2.0은 뭔 소용인가 싶었는데 조금 지나 보니 그게 아니었다. 나름대로 전혀 다른 개성의 제품이어서 여전히 인기도 있고 상품성도 충분해서 잘 팔리고 있는 상황. 한동안은 딱히 관심은 없다가 때때로 깔끔한 디자인이 끌리기도 해서 차츰 2.0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리지널 디자인 2.0의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그 디자인이 원작만화 그 자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 2016. 12. 19.
RX-78-2 Gundam (MG 3.0) 최초의 목표 처음 건프라를 시작할 때에는 건담 한 대(!)를 만드는게 목표였다. 나름 소박한(?) 목표였는데 이것만 만들면 심심하니 라이벌이 하나 있어야겠기에 샤아 전용 자쿠를 같이 만들기로했다. 건프라는 처음 만드는 것이니 자쿠를 먼저 만들어서 감을 좀 잡고 나서 건담을 잘 만들어보자는 계획. 그래서 자쿠를 먼저 만들었다. 마침 그 무렵이 퍼스트 건담 3.0 버전이 출시된지 얼마 안 된 시점. 자연스레 가장 최신 버전이라고 하는 3.0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 무렵엔 건프라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자쿠는 2.0인데 왜 건담은 3.0일까 살짝 궁금해하던 정도. 최초의 건담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모든 것의 진정한 처음인 RX-78-2 건담은 최초의 건담이라는 의미에서 퍼스트 건담, 줄여서 퍼건이라고들 간편하.. 2016. 12. 12.
MS-06S Zaku II - MG 2.0 (샤아 전용 자쿠) MS-06S ZAKU II - 샤아 전용 자쿠 (MG 2.0) 무엇이든 처음이란 존재한다. 건프라 세계에선 속칭 ‘그 분’의 기체로 유명한 대표작. 이것이 나의 첫 건프라. 작년 2월 쯤, 생전 처음으로 만들어본 건프라 입문작. 예전에 1/35 밀리터리물이나, 1/700 워터라인 함선 시리즈 등 프라모델을 만든 적이 있었는데, 프라모델을 다시 만든건 거의 10여년 만인 듯 하다. 밀리터리물을 만들 때에는 건프라 쪽은 관심이 전혀 없었는데, 그럼에도 늘 뭔가 미지의 세계이긴 했다. 그 쪽도 나름 뭔가 무궁무진한 분야인것 같긴 한데.. 한도 끝도 없어 보여서 선뜻 들어가볼 엄두가 나지 않는. 힘든 고비를 넘기고 만난 건프라 2~3년전 한창 직장에서 목표를 향해 빈틈없이 정신없이 빡빡하게 움직이다가 어느 순간.. 2016. 12.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