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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33

RGM-96X Jesta (HG) 제스타! 다시 유니콘 시리즈로 돌아가서 살펴보면, 역시나 매력적인 기체가 즐비하다. 앞서 드라마로서 가장 흥미진진하게 본 것은 '더블오' 였지만, 더블오 시리즈는 아쉽게도 주인공 기체 외에는 딱히 매력적인 것이 보이질 않는다. MG로도 출시된 것이 거의 주인공 기체 위주. 개인적으로는 엑시아나 더블오 외 나머지 건담들도 MG로 나와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상대역이나 보조역으로 딱히 매력적인 것이 없는 것이 문제인데 이 점은 최초 1년 전쟁 시리즈 외에 나머지 시리즈 공히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유니콘은 그래도 봐줄만한 기체가 제법 되는 편이다. 좀 더 보편타당한 설득력을 갖춘 디자인이라고 해야할까?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제스타. 쓸데없이 고퀄 유니콘 시리즈를 봤다.. 2017. 4. 12.
GN-001 Gundam Exia (MG) 건담 더블오 처음 시작할 때에는 오로지 퍼스트 건담, 그 다음은 거기에서 이어지는 우주세기 시리즈만 진정한 건담으로 인정하고 만들었는데 슬금슬금 다른 시리즈로도 곁눈질을 하기 시작했다. 첫 시작은 정말 특이하게 생긴 톨기스 때문이었는데, 덕분에 윙 건담 시리즈를 열심히 찾아 보게 되고 결국 윙 건담을 시작으로 비우주세기와의 경계가 허물어지게 되었다. 2017/02/16 - [Note/figure] - XXXG-01W Wing Gundam (윙 건담, MG) 2017/03/12 - [Note/figure] - OZ-00MS Tallgeese (톨기스, MG) 지금까지 본 건담 애니메이션 중에서 퍼스트 건담 이외에 가장 흥미진진하게 본 것을 꼽자면 현재로서는 더블오가 최고다. 작화의 스타일도 마음에 들고, .. 2017. 4. 9.
RX-0 Unicorn Gundam 02 Banshee (HGUC, Destroy Mode) 유니콘 건담 밴시 디스트로이 모드 디스트로이 모드 유니콘 건담에는 등장하는 '디스트로이 모드'라는 설정은, 내용적으로는 황당하기 그지없지만,(만화에서 황당하고 그렇지 않고를 따지는 것도 좀 말이 안되긴 한다) 시각적 이미지 자체로 놓고 보면 효과가 탁월하다. 같은 기체가 두얼굴의 사나이 처럼 변신하는 과정과 변신 후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정말로 지킬 박사와 하이드나 헐크의 변신 처럼 평소에는 외면에 가려져 있던 인간 내면의 야수성이 적나라하게 분출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애니메이션 장면에 과도한 감정이입을 한 건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렇게 느꼈다. 하얀 피부에서 붉은 피를 뿜어내는 것 같은 유니콘도 그렇지만, 개인적으로는 어두운 이미지의 밴시가 변신한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었다. 야누스의 출현 누누이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유니콘 .. 2017. 3. 27.
RX-0 Unicorn Gundam 02 Banshee (HGUC, Unicorn Mode) 유니콘 건담 밴시 유니콘 2호기 '밴시' 유니콘 시리즈의 주인공은 역시 하얀 색 유니콘 건담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매력적인 캐릭터가 유니콘 2호기 '밴시'. 밴시(Banshee)란 이름은 생소하기 그지 없는데,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뜻이라고 한다. (아일랜드 민화에 나오는) 밴시(구슬픈 울음소리로 가족 중 누군가가 곧 죽게 될 것임을 알려준다는 여자 유령) (네이버 사전) 읽고 보면 좀 오싹하기도 하고, 정말 용하게도 어디서 이런 단어를 찾아다 이름을 붙였나 싶다. 아무튼 일종의 저승사자 비스무리한 느낌인지라 사악한 검은 건담의 이미지에 잘 들어맞고 처음 등장할 당시의 파일럿도 여자인 마리다 크루즈이다 보니 뭔가 그럴 듯 하다. 검은 카리스마 티탄즈 색상의 건담 마크2가 그러했듯이, 밴시는 내용적으로도 그렇고 색상도 티.. 2017. 3. 23.
Rx-78-2 Gundam (MG) Gundam The Origin 계속되는 퍼스트 건담 영원한 건프라의 클래식, 퍼스트 건담 MG 최신판이 건담 디 오리진 버전으로 출시되었다. 이게 처음 나올때 무슨 퍼건이 또 나오냐 싶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좀 신기해 보이긴 했다. 처음엔 얼굴이 너무 작고 이상하게 보여서 이걸 살 일은 없겠거니 싶었는데, 한 번 두 번 작례가 올라온 것들을 계속 보다보니 나름 익숙해져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역시 퍼건은 피해갈 수 없는 선택이란 말인가. 일단, 이 녀석은 얼마 전 포스팅했던 만화책 건담 디 오리진에 등장한 퍼스트 건담의 디자인이다. ( 2017/01/25 - [Note/libro] - 모빌 슈트 건담 디 오리진 ) 그래도 뭔가 얼굴은 왜 이렇게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긴 한다. 그런데 희한한 것이, 대충 보면 어설퍼.. 2017. 3. 2.
RX-0 Unicorn Gundam (HG, Unicorn Mode) 유니콘 건담 유니콘! 건프라를 시작한 초반부터 퍼스트 건담을 제외하면 단번에 좋아하게 된 것이라면 역시 나에게는 유니콘 건담이다. 정말 내 눈에는 이리보고 저리봐도 정말 질리지 않는 멋진 디자인이다. 어떻게 해서 유니콘을 알게 되었는지 그 계기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지금까지도 유니콘은 변함없이 좋아하긴 하는데, 이것도 약간의 기복은 분명 있었다. 모든 상황에 좋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 일단, 애니메이션의 퀄리티 자체는 대만족이었지만 줄거리는 여전히 그닥이다. 역전의 함장 브라이트 노아가 나와주고 미네바 자비가 등장하면서 퍼스트 건담으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라는 점은 반갑지만 뉴타입 설정은 이제 정말 설정파괴적인 설정인데다 상자의 의미와 그 과정도 너무 억지스럽다. 그래도 메카닉 디자인은 마음에 드.. 2017. 2. 24.
RX-93 Nu Gundam Ver.Ka (뉴 건담 버카) MG '버카'라는 것 '버전 카토키'의 약칭인 '버카'에 대해 처음 알게 된 것이 바로 이 킷이다. RX-93 '뉴 건담'은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 사실상의 마무리로서(유니콘도 있긴 하지만) 아무로 레이가 마지막으로 탑승한 기체이니 만큼 의미가 큰데 유명한 건담 디자이너인 카토키 하지메가 자신의 스타일로 리메이크한 버전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아무튼 이 녀석은 처음 살때만 해도 정말 멋모르고 산 것인데다 실력도 부족하고 만들면서 슬슬 내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오랫동안 방치되기도 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다. 가조립 후 몇달만에 다시 흥미가 생겨서 데칼 작업까지 하긴 했는데 등에 짊어지는 거대한 판넬은 아무리 봐도 나는 맘에 들지 않았다. 차라리 지온계열 사자비가 장착한 판넬의 방식이 훨씬 합리적이고 깔끔.. 2017. 2. 21.
XXXG-01W Wing Gundam (윙 건담, MG) 윙 건담 드디어, 아니 결국, 내가 우주세기를 벗어나 다른 건담을 만들게 되었다. 정통 건담이라고 생각하는 우주세기의 계보를 쭉 훑어보다가 이제 서서히 그 외의 것에도 눈길이 가기 시작했다. 그 외에 제일 유명한 것이라면 역시나 씨드 계열인데, 씨드 계열이 왜 인기가 있는지는 모형을 보고 이해가 가긴 했으나 묘하게 내 취향이 아니다. 현재까지는. 무엇보다도 씨드 시리즈는 애니메이션 작화가 너무 내 취향이 아니었다. (무슨 캔디 마냥 다들 눈이 너무 크고 초롱초롱) 그래서 조금 더 찾다가 눈길이 멈춘 것이 바로 윙 시리즈. 이것도 보면서 뭔가 설정이 어설프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대로 볼만은 했다. 화풍도 나름 나쁘지 않았고 등장하는 다섯대의 건담 모두 제각각 개성이 있어서 맘에 들었다. 건담 1호.. 2017. 2. 16.
RX-78-2 Gundam (RG) 첫 번째 RG 반다이에서 출시하는 모델 라인업의 첫 번째를 차지하는 것은 당연히 퍼스트 건담이었다고 들었는데, 아무튼 RG시리즈 또한 첫번째 제품 역시 퍼스트 건담이었다. 박스 표지 부터 건프라 30주년 기념이라는 표시가 박혀 있는 모델로 여러 모로 상징적인 의미가 큰 제품인데 뒤늦게 건프라에 입문한 나는 한 참 뒤에서야 퍼스트를 만들게 되었다. RG의 확장판이라는 평판을 듣는 MG 3.0을 먼저 만들었으니 순서가 뒤바뀐 셈인데, 아무튼 첫 인상은 썩 좋지 못했다. 사출색도 너무 진한 느낌에다 MG 3.0과 마찬가지로 자잘한 색분할이 너무 어지러워 보이는 것이 왜 그리도 보기 싫은지. 물론 이 작은 크기에 엄청난 디테일과 가동성을 우겨 넣은 어마무시한 사출성형 기술은 여전히 경악을 금치 못할 수준. 부분.. 2017. 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