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ton Bruckner (1824~1896)
정확히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 나를 사로잡고 있는 작곡가는 분명 브루크너이다. 물론, 브루크너의 교향곡은 예전부터 나름대로 좋아한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으나 지금의 상태를 기준으로 생각할때 이전까지의 감상은 말하자면 장난이었던 셈이다.
브루크너의 음악에 묘하게 중독성이 있다는 이야기들은 종종 하는데, 나 자신이 그 중독자가 되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아무튼 최근 만사 제쳐놓고 집중하고 있는 것이 브루크너이니 종교적으로 말하자면 그야말로 '개종'이라고나 할까? 사실 브루크너에 대한 몰입은 말러에 대한 염증에서 비롯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말하면 내가 말러를 정말 열심히 들었던 것처럼 들릴지도 모르지만 딱히 그런 것도 아니었다. 이 또한 어느 틈인지 모를 사이에 서서히 취향이 변화한 것이다. 눈을 떠 보니 발길은 브루크너에 와 있었다.
아무튼, 앞으로는 별도의 공간을 브루크너에 할애해서 정리해볼까 한다. 실력은 없지만, 그렇기에 나 자신 공부하는 기분으로 자료와 감상을 정리해볼까 한다. 어디까지나 나는 'dilettante'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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