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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페라인2

2018 비엔나 #7 (2018.9.24) - 퀴흘4중주단 연주회, 카페 슈바르첸베르크 스산한 날씨 속에 호텔로 돌아와 2시간 남짓 쉬고 드디어 연주회를 보러 나왔다. 해가 떨어지니 더더욱 스산해진 날씨. 그래도 그나마 아침에 알아둔 지하도를 통해 가는 길을 이용해서 최대한 바람을 피해 이동했다. 호텔 근처 제체시온 옆 지하도로 들어가서 칼스플라츠역 U4로 들어간 다음 쭉 걸어가서 무직페라인 방향 출구로 나서면 무직페라인 바로 근처에서 지상으로 나올 수 있다. 이렇게 해서 대략 오후 6시쯤 도착. 퀴흘 4중주단 (Küchl Quartet) 이번 여행일정에서는 딱히 눈에 띄는 연주회가 없었다. 연주회 일정도 여행일정과 잘 맞아야 하는데 그런 점에서 좀 아쉬웠다. 그나마 눈에 들어온 것이 퀴흘 4중주단의 연주회. 퀴흘 4중주단은 예전 빈 필 악장이었던 라이너 퀴흘(Rainer Küchl, 19.. 2018. 11. 5.
2016 비엔나 #5 (2016.5.20) - 빈 필 & 자허토르테 걸어서 연주회장 가기 서울에서 연주회장, 주로 많이 가는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 가려면 꽤나 만만치 않은 경로를 뚫고 가야 한다. 운전해서 예술의 전당까지 가는 것도 교통상황에 따라 만만치 않기에 연주회장을 걸어서, 그것도 무직페라인에서 빈 필 연주회를 보러 간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호텔에서 나와 느긋하게 걸어서 저녁 7시 조금 못되어 도착. 여기에서 연주회를 보러 걸어오다니. 도착하니 입구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하고 건물에 들어섰는데, 1870년에 지어졌다는 이곳은 오늘날 우리가 보아온 현대식 건물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보인다. 로비 공간도 그리 넓지 않고 금새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어있다. 무직페라인 인터넷에서 예매했기에 우리 자리가 어디인지는 잘 알고 있지만 처음 간 곳이.. 2017.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