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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비엔나 - 여행준비 또 다시 빈 2016년 여행에 이어 이번에 다시 빈을 다녀왔다. 다시 생각해 봐도 빈에서 어지간히 좋았던 것 같다. 한 도시를 두 번, 그것도 이번에는 오롯이 빈에서만 지내고 왔으니. 아무튼 여러모로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인 도시임은 분명하다. 파리가 정말 멋진 도시이긴 하지만 그에 비해 훨씬 깔끔하고 안전한 곳이 빈이다. 돌아다니기도 더 편하고. 여행 일정 포스팅에 앞서 지난 번 처럼 여행 준비사항 포스팅. 그래도 두 번째여서 그런지 지난 번 보다는 확실히 여행스킬이 더 나아진 것을 실감했다. 1. 항공권 빈에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대한항공편을 이용. 갈 때 KE937편(12:50), 올 때 KE938편(18:40)이 운항 중이다. 지난 번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모바일 체크인을 이용. 예약시점에 좌석 지정.. 2018. 10. 3.
빈 카페 음악회 '왈츠' - 더 필하모닉스 뒤늦은 만남 - 더 필하모닉스 와이프가 유투브 서핑 중에 우연히 발견해서 알게 된 더 필하모닉스. 찾아보니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주로 빈 필에서 활동하는 연주자들 외에 베를린 필 첼리스트인 슈테판 콘츠가 합류한 소규모 앙상블 그룹이다. 현악4중주 규모에 더블 베이스, 피아노, 클라리넷 등이 편성에 따라 더해지는 소규모 그룹이지만 연주자들의 면면이 과연 최정상의 실력파들인만큼 연주 수준이 만만치 않다. 최근의 활동은 수석 바이올린이 베를린 필 악장인 미국인 노아 벤딕스로 바뀌고 좀 더 젊은 이미지로 전환한 듯 단체명도 Philharmonix로 조금 달라졌다. 역시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최초 리더인 빈 필의 티보르 코바츠(Tibor Kovac) 아저씨가 훨씬 마음에 든다. .. 2017. 10. 22.
2016 비엔나 #15 (2016.5.23) - 케른트너 거리, 노르트제, 빈 국제공항 케른트너 거리 (Kärntner Straße) 빈 시내로 치면 서울의 명동쯤 되는 거리. 케른트너 거리를 걸어본다. 오페라 극장을 끼고 돌아 시내 중심부로 곧게 뻗은 번화가. 이곳이 케른트너 거리. 사람이 역시 많은데 그래도 도로 폭이 꽤 넉넉해서 생각보다 걸어다니기 여유로운 편이다. 번화가라는 점 외에는 개인적으로 엄청난 감흥은 없었지만 그래도 길거리 가게들 구경을 좋아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전통의 명가 자허 호텔앞에 스타벅스가 묘한 대조를 보여주기도 한다. 가다 보면 커다랗게 스와로브스키 간판이 보인다. 독일식으로 읽으면 스바로프스키가 맞을 듯. 원래도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만 현지여서 그런지 더욱 저렴한 느낌. 본점에서 기념품 하나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하다.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EM.. 2017. 2. 14.
2016 비엔나 #3 (2016.5.20) - 벨베데레 궁전 2016.5.20. 벨베데레 궁전, 중앙묘지, 빈 필 연주회 이날부터 이번 여행의 진정한 메인코스가 시작된다. 일단 계획은 벨베데레 궁전과 중앙묘지를 보고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쉬다가 저녁에 무직페라인에서 빈 필 연주회를 보는 일정. 하루가 빡빡한데, 일단 첫번째 코스인 벨베데레 궁전까지 포스팅. 조식 후 산책 변함없이, 조식을 이용하고 산책 겸 오페라 극장 쪽으로 걸어갔다. 조식은, 나쁘지 않았는데 여전히 우리 입맛에는 프라하쪽이 좀 더 좋았다. 그래도 빈이라 그런지 소시지류가 무척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소박해 보이지만 맛이 아주 훌륭하다. 식당 또한 작고 아늑한 느낌이 기분 좋게 만든다. 오페라 극장을 거쳐 무직페라인(Wiener Musikverein)에 가보았다. 이날 저녁 연주회 티켓을 예매했던.. 2017. 1. 12.
2016 비엔나 #1 (2016.5.19) - 비엔나행 기차여행 '비엔나'라는 영어식 표기가 썩 내키진 않지만 제목으로 적기에 '빈'은 낯설게 보일 듯 싶어 제목만 '비엔나'로 하고 본문에서는 '빈'으로 표기합니다. 참고하세요~ 기차 속 자리 찾기 신혼여행 이후 유럽에서 기차를 타 본 건 이번이 처음. 그 때는 패키지여행이라 표만 받아서 타면 되었기에 직접 모든 걸 해야 하는 것은 처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기차에 오르니 기차가 만원이다. 좀 더 저렴한 티켓은 자유석이라고 들었는데 좌석을 지정해서 예매하길 천만다행이구나 생각했다. 기차에 오르니 출입구 쪽 짐칸 역시 이미 꽉 차있는 상태. 다행히 객차 중간에도 트렁크 보관함이 있어 겨우 짐을 실었다. 트렁크 보관함을 찾았을 때 어찌나 반갑던지. 겨우 짐을 정리하고 자리에 오니 뭔가 이상하다. 분명 우리 자리인데 오스.. 2017. 1. 4.
2016 프라하, 잘츠부르크, 빈 프라하 : 5.16~5.18 잘츠부르크 : 5.18~5.19 빈 : 5.19~5.23 직장인으로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7박 8일간의 여행. 일단은 꿈을 이루었다고나 할까? 여행의 기록을 차츰 차츰 정리해보고자 한다.. 2016.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