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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음악회3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 내한공연 (2019.1.9. 인천서구문화회관) 앞서 포스팅한대로, 2018년 마지막 연주회는 필하모닉스 내한 공연이었는데, 2019년의 첫 공연은 빈 필하모닉 멤버 앙상블 내한공연. 모두 소규모 앙상블이라는 점에서 비슷한데, 이번 팀은 13명이니 좀 더 많은 규모이다. 이 사람들 일정을 보니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로 돌고 심지어 제주도까지 가는 일정이었다. 외국에서 온 단체 중 이렇게까지 가는 팀이 있었나 싶다. 인천서구문화회관 어쩌다보니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주회를 가게 되었다. 날짜도 적당히 맞고 결정적으로 가격이 너무 착해서 예매했다. 이전까지는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빈 필 멤버들이 이런 곳까지 온다는 것이 놀라웠다. 그것도 빈 신년음악회가 끝나자마자 와주다니. 이곳을 찾아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차를 가져가는 .. 2019. 1. 12.
apple music - 2017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Sony) 2017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구스타보 두다멜, 지휘 빈 필하모닉 빈 징페라인 합창단 (Sony) 신년음악회와 애플뮤직 애플뮤직에 올라온 날짜를 보니 1월 9일. 빈 필 신년음악회 음원을 1월 9일에 집에서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이라니. 사람마다 이런저런 생각이 있을 수 있겠으나, 어쨌든 나는 대만족이다. 사실 나는 신년음악회 앨범이야 카라얀(87년), 클라이버(89, 92년)만 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그 외 한 두개 더 추가한다면 좀 유니크한 아르농쿠르 정도(2001, 2003)? 사실 2시간 가까이 왈츠나 폴카, 행진곡 만 주구장창 듣고 있는 것도 어쩌다 한번이니 말이다. 따라서, 빈 필 신년음악회가 정말 연중 최고의 클래식음악계 행사이긴 하나 해년마다 나오는 앨범을 사모을 생각은 전혀 .. 2017. 1. 11.
부고(訃告) - 조르주 프레트르 (Georges Prêtre, 1924~2017) 조르주 프레트르 (Georges Prêtre, 1924.8.14.~2017.1.4.) 이 분이 지휘한 음악을 딱히 열심히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전설의 시대 끝자락을 경험했던 지휘자의 또 한 사람이 이렇게 떠나갔다. 프랑스 지휘자인 조르주 프레트르는 레코드 감상자라면 당연히 제일 먼저 마리아 칼라스의 전설적인 카르멘 전곡녹음을 떠올릴 것이다. 60년대 칼라스가 경력의 막바지에 마지막 불꽃을 피울 무렵 칼라스가 파트너 지휘자로서 함께 녹음을 진행했던 기록은 정말 하나같이 소중한 녹음들이다. 칼라스 전집 속에 포함된 카르멘, 토스카, 프랑스 아리아 모음집이 눈에 들어온다. 카르멘 전곡은 칼라스 유일의 전곡녹음으로 그 가치가 여전히 퇴색하지 않는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토스카는 칼라스가 모노녹음에 비해 .. 2017. 1.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