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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부르크3

2018 비엔나 #16 (2018.9.28) - 체크아웃, 마지막 시내 관광 6박 7일간의 일정이 어느새 끝나간다. 한 도시에서 보낸 일정으로는 가장 긴 여행이었는데, 그래도 여전히 못 보고 못 해본 것 투성이다. 이런 것은 언젠가 다음을 기약해야 할 듯. 계속 먹다보니 살짝 질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아무 고민없이 아침식사를 해결할 수 있게 해준 호텔 조식도 드디어 마지막. 호텔 조식이냐 알아서 카페에서 사먹느냐의 차이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아침부터 부지런히 식사를 위해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점은 확실히 장점이다. 조식을 든든히 챙겨 먹고 예전처럼 아침 10시경 체크아웃을 하면서 일단 짐을 프런트에 맡겨둔다. 공항 가기전 마지막으로 시내 구경 한 번 더 하고 오기로. 일정은 2년전과 동일하지만 코스도 달라지고 이 도시를 보는 눈도 조금 더 깊어졌다. 무제움스크바르티어, 미술사/자연사.. 2019. 1. 27.
2018 비엔나 #15 (2018.9.27) - 시청, 부르크극장, 시민공원, 호프부르크 이제 이날의 일정도 마지막 장으로 접어든다. 베토벤 기념관을 나와 다시 카페 란트만 앞으로 돌아왔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시청(Rathaus)과 부르크극장(Burgtheater)이 마주보고 있다. 길은 널찍하고 주변 풍경은 여유로우며 건물은 웅장하다. 계속 보고 있어도 믿기지 않는 비현실적인 풍경들. 시청, 부르크 극장, 국회의사당 빈 시청은 1883년, 부르크극장은 1888년에 지어진 건물이라고 하는데, 모두 빈 시내 재개발 계획인 링 슈트라세 개발과 함께 지어진 건물들로 오늘날까지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식의 길거리 풍경은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의 느낌과 비슷하다. 시청 건물은 네오고딕양식으로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치솟은 첨탑이 인상적인데, 실제 가까이 가서 보면 그 규모와 건물의 디테일이.. 2019. 1. 26.
2016 비엔나 #9 (2016.5.21) - 호프부르크 호프부르크 가는 길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덧 시간은 3시를 향해 가고 있다. 이제 다음 목적지는 호프부르크 왕궁. 다음날로 계획 중인 쇤브룬 궁전 관람을 위해 그곳에 가서 이른바 '씨씨티켓'이라는 미리 사두려는 계획이다. 일단 식당에서 나와 왔던 방향 반대로 가서 처음 환승했던 'Schottentor' 정류장에서 내려 링순환 트램으로 갈아타고 다시 시계 반대방향으로 가다 보면 금방 도착한다. 호프부르크 (Hofburg) 호프부르크는 빈 시내에 위치한 옛 황궁으로 지금은 주변이 핵심 관광코스이다. 오후 3시 무렵 광장에 도착했는데 광장에는 날이 좋으니 역시나 수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일광욕 중이고 한 쪽에서는 엄청 큰 로큰롤 음악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다. 무척 흥겨운 주말 야외행사 같은 분위기였는데 20.. 2017. 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