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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diary

클림트전에 다녀오다

by iMac 2009. 2. 14.


장안의 화제(?)인 클림트전에 다녀왔다.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키스'를 비롯해서 빠진 작품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느긋한 마음으로 감상하기가 어려웠다. 다녀오니 다리도 아프고... 중간중간 앉아서 쉴만한 공간도 있었으면 어땠나 싶다. 

조명에 대해서 좀 불만이 있는데 왜 그렇게 전체를 어둡게 하고 그림에만 조명을 밝히는 방식을 취했는지 의아했다. 황금빛으로 빛나는 클림트의 그림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밝은 배경이어야 하지 않을까? 실제로 베토벤 벽화부분은 밝은 조명이어서 상당히 맘에 들었는데... 나만 이렇게 생각하는 것인지 궁금하다. 

암튼, 다녀온 것에 대해 후회하는 것은 결코 아니지만, 좀 더 멋진 전시회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이런저런 아쉬움은 여전하다. 

* 옆에서는 렘브란트가 진행중인데 그 쪽도 만만치 않게 사람이 밀려 보였다. 쩝... 

* 내가 다녀온 전시회의 팜플렛을 내가 사진 찍어서 올리는 것도 안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헤드라인에서는 사진이 보이는데 로그인을 하지 않으면 본문에서 사진이 보이지 않으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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