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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즈3

RX-178 Gundam MK II - TITANS ( PG ) 티탄즈 지난번 PG 포스팅에 이어 마크 투 티탄즈 버전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앞서 만든 에우고 버전 마크 투도 발매된지는 좀 지난 킷이어서 빅 스케일과 그에 따른 복잡한 설계에 감탄하기는 했지만 결과물을 놓고 보면 좀 오래되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크 투 두 종류는 사실상 어느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의 경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대충 만들었음에도 PG라서 그런지 다 만들고 나니 좀 질려버리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완성 후 만족감이 상당해서 곧바로 연이어서 티탄즈 버전도 만들었다. 사실 마크 투는 티탄즈 버전이 오리지널이니 이걸 먼저 만드는 것이 제대로일것이다. 마킹은 1, 2, 3호기 중 선택해야 .. 2017. 7. 4.
RX-178 Gundam MK II TITANS (RG) 같지만 다른 느낌 MG까지 마크투 티탄즈 버전을 만들었으니 이제 RG 티탄즈 버전이 남았다. 그래봐야 기존 RG 에우고 마크투와 색상만 다른 버전이지만 호갱이 되는 걸 감수하고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 건프라 취미의 숙명인가 보다. ( 2016/12/16 - [Note/figure] - RX-178 Gundam MK II (RG) ) 그런데, 막상 만들고 보니 희한하게 만족도가 비교할 수 없이 높았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MG의 경우는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에우고가 좋아보일때도 있고 티탄즈가 좋아 보일때도 있었는데, RG는 전적으로 티탄즈 버전이 좋아보인다. 왜 그럴까. 계속 들여다봐도 딱히 답은 떠오르지 않는데 어쨌든 티탄즈 버전이 훨씬 좋아보이는 건 여전하다. 이것때문에 한동안 RG를 멀리했던 걸 .. 2017. 1. 28.
RX-178 Gundam MK II - TITANS ( MG 2.0 ) 나쁜(?!) 건담 많은 올드팬들에게 티탄즈 마크투의 첫 등장은 이전까지 생각하고 있던 '건담 = 착한 편'이라는 고정관념이 한방에 날아가버린 충격을 안겨준 발상의 전환이었다. 건담도 역시 기계에 불과하고 그 기계를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라는 현실을 일깨워 준 새로운 접근이라 하겠다. 동시에 하얀 색으로 상징되는 건담의 이미지를 어두운 색상으로 한번에 뒤집은 것도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이것이 지금에 와서 다시 보면 사악한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후 나오는 다른 건담들에게 '티탄즈 컬러'라는 표현이 붙으면 그 건담의 캐릭터가 어떤 것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대명사가 될만큼 인상적이다. 최고라는 말은 이제 그만 앞선 마크투 에우고 버전에 대한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당시 .. 2017.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