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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786

RX-178 Gundam MK II - TITANS ( PG ) 티탄즈 지난번 PG 포스팅에 이어 마크 투 티탄즈 버전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앞서 만든 에우고 버전 마크 투도 발매된지는 좀 지난 킷이어서 빅 스케일과 그에 따른 복잡한 설계에 감탄하기는 했지만 결과물을 놓고 보면 좀 오래되어 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크 투 두 종류는 사실상 어느 하나만 선택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물냉면이냐 비빔냉면이냐의 경우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대충 만들었음에도 PG라서 그런지 다 만들고 나니 좀 질려버리는 면이 있지만 그래도 완성 후 만족감이 상당해서 곧바로 연이어서 티탄즈 버전도 만들었다. 사실 마크 투는 티탄즈 버전이 오리지널이니 이걸 먼저 만드는 것이 제대로일것이다. 마킹은 1, 2, 3호기 중 선택해야 .. 2017. 7. 4.
RX-178 Gundam MK II - A.E.U.G ( PG ) 폴딩스튜디오 지금까지 HG, RG, MG를 포스팅했는데, 드디어 대망의 PG(Perfect Grade)를 올린다. 덩치가 워낙 큰 녀석이라 사진 찍기도 쉽지 않아서 그동안 포스팅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동안 배경촬영에 사용했던 것은 Foldio 포터블 스튜디오였는데, MG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데 PG는 좀 곤란했다. 사실 MG도 포즈 취하기가 아주 여유로운 편은 아니었다. 이리저리 적당한 배경을 알아보던 중 간편하게 종이로 접었다 폈다 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폴딩스튜디오사 제품을 찾았다.(폴딩스페이스 메카닉 행거 2) 이왕이면 큰 PG를 넉넉하게 품을 수 있도록 2개 주문했는데 세워보니 아주 여유로워서 대만족이다. (http://www.foldingstudio.com) 전형적인 격납고 배경이어서 건담을 세.. 2017. 6. 15.
RX-178 Gundam MK II TITANS (RG) 같지만 다른 느낌 MG까지 마크투 티탄즈 버전을 만들었으니 이제 RG 티탄즈 버전이 남았다. 그래봐야 기존 RG 에우고 마크투와 색상만 다른 버전이지만 호갱이 되는 걸 감수하고 만들 수 밖에 없는 것이 건프라 취미의 숙명인가 보다. ( 2016/12/16 - [Note/figure] - RX-178 Gundam MK II (RG) ) 그런데, 막상 만들고 보니 희한하게 만족도가 비교할 수 없이 높았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MG의 경우는 그때 그때 기분에 따라 에우고가 좋아보일때도 있고 티탄즈가 좋아 보일때도 있었는데, RG는 전적으로 티탄즈 버전이 좋아보인다. 왜 그럴까. 계속 들여다봐도 딱히 답은 떠오르지 않는데 어쨌든 티탄즈 버전이 훨씬 좋아보이는 건 여전하다. 이것때문에 한동안 RG를 멀리했던 걸 .. 2017. 1. 28.
RX-178 Gundam MK II - TITANS ( MG 2.0 ) 나쁜(?!) 건담 많은 올드팬들에게 티탄즈 마크투의 첫 등장은 이전까지 생각하고 있던 '건담 = 착한 편'이라는 고정관념이 한방에 날아가버린 충격을 안겨준 발상의 전환이었다. 건담도 역시 기계에 불과하고 그 기계를 움직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라는 현실을 일깨워 준 새로운 접근이라 하겠다. 동시에 하얀 색으로 상징되는 건담의 이미지를 어두운 색상으로 한번에 뒤집은 것도 대단히 효과적이었다. 이것이 지금에 와서 다시 보면 사악한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나름의 매력으로 다가온다. 이후 나오는 다른 건담들에게 '티탄즈 컬러'라는 표현이 붙으면 그 건담의 캐릭터가 어떤 것인지 단번에 이해가 되는 대명사가 될만큼 인상적이다. 최고라는 말은 이제 그만 앞선 마크투 에우고 버전에 대한 포스팅에서 적었듯이, 당시 .. 2017. 1. 23.
RX-178 Gundam MK II - A.E.U.G ( MG 2.0 ) MG 마크 투 앞서 RG 마크투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 2016/12/16 - [Note/figure] - RX-178 Gundam MK II (RG) ) 다 좋은데 뭔가 성이 안찬다는 느낌을 적었었다. 정교하고 멋지긴 한데, 너무 작고 좀 감질나는 느낌 때문이었는데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하려면 역시나 좀 더 큰 MG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 이미 2005년에 발매되어 10년이 넘은 키트이지만 여전히 명품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마크투 MG 2.0버전을 만들기로 했다. 만들고 난 감상은, 과연 명불허전. 사실 이런 느낌은 계속해서 종종 멋진 킷을 만들 때마다 반복되온 것이라 좀 민망하긴 하지만, 어쨌든 당시 기준으로는 그때까지 만들었던 건프라 중 최고였다. 물론, 이런 식의 표현은 좀 자제해야 한다... 2017. 1. 22.
RX-178 Gundam MK II (RG) 작은, 또 다른 신세계 처음 건프라를 시작하면 MG, RG, HG 같은 용어와 만나게 된다. 조금 지나면 그것이 대략 크기별로 제품군을 구분하는 표기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 대략 1:100 크기에 내부 관절이 구현된 것이 MG(Master Grade), 1:144 크기가 RG(Real Grade), HG(High Grade) 등 인데 MG로 자쿠와 건담을 만들고 난 다음 눈에 들어온 것이 RG였다. 나름 생각하기에 MG로 대표작(?) 2개를 만들었으니 이제 좀 작은 사이즈로 다른 걸 만들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처음 목표했던 2개 완성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추가적으로 더 만들고 싶다 보니 뭔가 민망하기도 하고 해서 작은 것을 선택한 듯 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나름 신중하게 정보를 검색해서 마크2 에우고 버전을.. 2016.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