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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강2

2016 비엔나 #13 (2016.5.22) - 카페 첸트랄, 도나우강, 그리헨바이슬 카페 첸트랄(Café Central) 쇤브룬궁전을 떠나 시내로 돌아와 3호선으로 갈아타고 빈 중심부 헤렌가세(Herrengasse)역에 내려 조금 걸어가면 카페 첸트랄이 있다. 첸트랄 앞에 도착하니 대략 오후 3시 반. 조식을 든든히 먹어둔 덕인지 조식 이후 아침에 카페 무제움에서 먹은 케익 외에 생수만 마시고 오후까지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엔 좀 애매해서 적당히 디저트를 맛보려고 찾았다. 카페 데멜을 가볼까도 싶었다가 결국 첸트랄로 선택. 디저트의 천국 입구옆에 1874년부터 시작했다고 적혀 있는 이곳 역시 빈에서 손꼽히게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이다. 작가 페터 알텐베르크(Peter Altenberg, 1859~1919)가 특히 이곳에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해서 글을 쓰곤 했다고 하여.. 2017. 2. 10.
2016 비엔나 #11 (2016.5.22) - 카페 무제움, 카를 교회 아쉬움은 더해가고 이번 여행 최고의 정점을 찍은 오페라 관람이 끝난 다음날. 어느덧 이제 오롯이 구경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벌써부터 쓸쓸함이 느껴진다. 돌아가야만 하다니. 어쨌든 일단 남은 일정은 후회없이 보내야겠다. 이제와서 여행일정을 정리해보니 이날도 나름 빽빽한 일정이었다. 하루밖에 남지 않았으니 한군데라도 더 가보고 싶었기 때문이리라. 조식과 아침풍경 변함없이 조식은 거르지 않고 챙겨먹었다. 방에서 창문을 통해 하늘을 올려다보니 정말 비현실적으로 파란 하늘이다. 5월 22일은 일요일. 이날은 아침 일찌감치 호텔을 나섰다. 언제나처럼 제체시온 옆을 지나간다. 한창 대통령 선거운동 기간이어서 곳곳에 후보 사진이 걸려 있다. 재투표 끝에 얼마전 최종 당선된 당시 대통령 후보의 사진.. 2017. 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