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나 강의 다리1 드리나 강의 다리 이보 안드리치는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된 작가인데, 발칸의 호메로스라고까지 불리우며 1961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유고슬라비아의 작가이다. 유고슬라비아라는 나라가 사라져 버린 오늘날의 기준으로 보자면 세르비아계 작가로 분류해야 할 듯 싶다. 드리나 강의 다리는 그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지닌 사람들이 모여 살던 비셰그라드를 관통하는 드리나 강에 건설된 다리를 중심으로 하는 400여년간의 이야기이다. 딱히 주인공이라고 할만한 사람은 당연히 없고 그 오랜 세월 스쳐 지나간 사람들의 중심에는 언제나 드리나 강의 다리가 서 있는 것이다. 정말 방대한 내용인데 왜 작가가 발칸의 호메로스라고 불리우는지 수긍이 간다. 읽는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지닌 사람들 각각에 대한 철저하고.. 2008.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