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1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이번 여름 읽은 책 중의 하나. 사실 사 놓기는 아주 오래 전에... 기억도 나지 않는데 아무튼 로마인 이야기들은 시시 때때로 들춰보곤 했는데 마키아벨리는 영 진도가 잘 나가질 않고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모로 멋졌던 로마시대와 비교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궁색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재미가 없게 느껴진 탓인듯. 그래도 이번 여름에는 비교적 술술 잘 읽혀져서 드디어 다 읽었다. '마키아벨리즘'이라는 단어 때문에 대단히 사악하게 느껴지는데 막상 읽고 보면 난세를 살아간 냉철한 현실주의자의 진솔한 면모라 하겠다. 마키아벨리의 인생 자체가 메디치가문과 피렌체 공화국의 흥망성쇠와 인생을 함께 한 것이므로 그 무렵의 흐름도 함께 파악이 가능하다. 470여 페이지 걸친 긴 내용이지만 역시 서두에.. 2010. 9.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