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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12

프라임포닉 - 짧았던 만남 (feat. 애플뮤직) 예전에 종종 포스팅을 통해 가끔 음악 감상 패러다임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는데, 애플뮤직을 주로 사용하는 입장에서 좀 더 좋은 음질로 감상하고 싶은 생각과 클래식 음악에 특화된 서비스를 생각해서 지난 4월 프라임포닉 1년 정기권을 결제하게 되었다. 기존에 타이달도 이용하고 있었지만, 늘 클래식 음악에 특화되지 않은 시스템이 불만이었다. 특히 오페라 음반의 경우 트랙이 뒤죽박죽인 경우가 많았다. 동시에 가입을 검토했던 이다지오(idagio) 처럼 프라임포닉도 상당수 음반 내지와 작품 해설 등을 제공하고 있고 앨범에 따라 고음질 음원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Hi-res 음원 스트리밍이 마음에 들어 프라임포닉으로 결정. 아무튼.. 그 동안, 올 해의 초반 많은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듯, 나 또한 신년 계획.. 2021. 9. 4.
애플뮤직, 오디르바나, 타이달, 룬 앞서, 아이맥을 교체하면서 광출력 단자가 사라져서 멘붕에 빠진 상황까지 포스팅했다. 당시에는 상당히 난감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어정쩡한 상황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된 것은 사실이다. 2018/04/07 - [Note/gadget] - 2017 New iMac 27" Retina 5K 디스플레이 모델 음악을 듣는 방식 아이맥에서 오디오로 출력을 못하는 상황이 되자, 음악감상 방법에 대해 재고하지 않을 수 없었다. 당황스러운 상황이었지만, 덕분에 그동안 못내 외면하고 있던 현실을 직시할 수 있었다. 첫 번째는, 메인오디오인 노스스타 192 CDT + 익스트리모 DAC, 오디아 플라이트 TWO 인티앰프, 카잘스 오디오 클라라 북쉘프 스피커의 조합. 여기에 아이맥에서 광출력으로 연결해서 애플뮤직이나 아이튠즈에 옮겨.. 2018. 4. 8.
빌데 프랑 - 바이올린 소품집 'Homage' (apple music) 바이올리니스트 이 세상엔 참으로 많은 바이올리니스트가 존재한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 다른 모든 분야 마찬가지이니 딱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아무튼 최근에 새롭게 진가를 알아보게 된 연주자가 있어 포스팅해본다.빌데 프랑은 노르웨이 출신 바이올리니스트로, 검색을 해 보니 우리 나라에도 온 적이 있었다. 그 때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가 이번에 불현듯 그 존재(!)를 알아보게 되었다. 빌데 프랑의 이름은 베를린 필 디지털 콘서트홀에서 처음 제대로 접하게 되었다. 그 전에도 이리 저리 본 적은 있었지만 주의 깊게 들어보지는 않았었다. 그러다 이름을 알게 된 것이 노르웨이에서 있었던 베를린 필의 2016 유럽콘서트. 사실 이 때도 잘 들어보지는 않았다. 희한하게 외모에 대한 편견(!?)도 있어서, 연주하는 자세가.. 2017. 12. 4.
apple music - 르클레르, 바이올린 협주곡집 (파비오 비온디, 에우로파 갈란테) 고즈넉한 아름다움 피곤한 일상 속에서 간혹 아무 생각없이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듣고 싶을 때가 있다. 듣는다기 보다는 그냥 흘려듣는 정도인데, 이럴 때 좋은 것이 나에게는 바로크 음악인 것 같다. 물론 이것도 그때 그때 다르긴 하다. 아무 생각없이 고즈넉한 그런 분위기에 젖고 싶은가보다. 낯선, 그러나 편안한 애플뮤직에 올라온 신보들을 둘러보다가 간만에 파비오 비온디의 음반이 하나 눈에 들어온다. 글로싸(Glossa) 레이블에서 발매된 것으로 르클레르의 바이올린 협주곡 1, 3, 4, 5번이 수록된 음반. 사실 개인적으로 르클레르의 음악을 많이 들어본 적은 없다. 음악사적으로 르클레르라면 내 기억에는 바이올린 소나타들이 먼저 떠오른다. 바이올린 음악의 선구자 중의 한 사람으로 각인된 사람. 그래서 바이올.. 2017. 5. 19.
apple music - 브루크너 교향곡 제3번 (넬손스, DG) 브루크너 교향곡 제3번 d단조 바그너탄호이저 서곡 안드리스 넬손스, 지휘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연휴기간에 마침 올라온 따끈따끈한 신보. 요즘 지휘자 넬손스의 신보가 왕성하게 올라오고 있다. DG에서 발매하고 있는 음반의 현황으로 보아서는 이제 넬손스의 시대가 본격 도래한 것 같다. 어느새 나도 넬손스의 신보에 대해 최근 몇 차례 포스팅한 적이 있다. 2017/03/17 - [Classical Music/music note] - BBC 뮤직 매거진 -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제10번 / 안드리스 넬손스 (DG)2017/04/26 - [Classical Music/music note] - apple music 신보 셋 - 유로프스키, 카우프만, 넬손스 돌이켜 보면, 넬손스의 음반들에 대해 아주 딱히 긍정적으로.. 2017. 5. 6.
apple music 신보 셋 - 유로프스키, 카우프만, 넬손스 이래저래 요즘 정신이 없어서 한동안 애플 뮤직 신보에 신경을 쓰지 못했다. 간만에 신보란을 훑어보니 그새 뭔가 재밌어 보이는 음반들이 여럿 올라와 있다. 이젠 너무나 편하게 들을 수 있어서 오히려 잘 안듣는 측면도 있는 것 같다. 모든 점이 다 좋을 수는 없나보다. 개중에 얼핏 눈에 들어 오는 음반 세 가지.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 피델리오 서곡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 지휘 /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는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지휘자의 한 사람. 엘렌 그리모와 협연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녹음을 무척 좋아하는데, 그리모의 피아노 보다는 오히려 유로프스키가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를 지휘한 반주부가 더 맘에 들어서 좋아하는 음반이다. 이걸 들을 때면 '이 사람이 .. 2017. 4. 26.
apple music - 롯데콘서트홀 개관공연 실황 (DG) 롯데 콘서트홀 오프닝 콘서트 베토벤레오노레 서곡 제3번 생상교향곡 제3번 '오르간' 최성환아리랑 환상곡 정명훈, 지휘신동일, 오르간서울 시향 (DG) 롯데콘서트홀 이래저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롯데월드에 심지어 콘서트홀까지 생겼다는 말에 정말 반신반의 했던 것이 언제인지 모르게 어느새 오프닝 공연도 열리고 이어서 여러 공연이 이어졌다. 이제 서울시향은 이곳과 예당 두 곳에서 연주회를 여는 모양. 공연장 내부 사진으로 볼 때 나름 멋지게 최신식으로 지어져서 궁금하긴 한데, 여전히 가보고 싶은 엄두는 나지 않는다. 사람에 따라서는 기우라고 할 수도 있지만, 여전히 뭔가 찜찜한데다 현실적으로 집에서 너무 멀다. 공연이 대부분 저녁시간이라 예당도 찾아가려면 회사에서 연가를 내던가 해야 가능하기에 그보다 더.. 2017. 2. 18.
부고(訃告) - 조르주 프레트르 (Georges Prêtre, 1924~2017) 조르주 프레트르 (Georges Prêtre, 1924.8.14.~2017.1.4.) 이 분이 지휘한 음악을 딱히 열심히 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전설의 시대 끝자락을 경험했던 지휘자의 또 한 사람이 이렇게 떠나갔다. 프랑스 지휘자인 조르주 프레트르는 레코드 감상자라면 당연히 제일 먼저 마리아 칼라스의 전설적인 카르멘 전곡녹음을 떠올릴 것이다. 60년대 칼라스가 경력의 막바지에 마지막 불꽃을 피울 무렵 칼라스가 파트너 지휘자로서 함께 녹음을 진행했던 기록은 정말 하나같이 소중한 녹음들이다. 칼라스 전집 속에 포함된 카르멘, 토스카, 프랑스 아리아 모음집이 눈에 들어온다. 카르멘 전곡은 칼라스 유일의 전곡녹음으로 그 가치가 여전히 퇴색하지 않는 기념비적인 기록이다. 토스카는 칼라스가 모노녹음에 비해 .. 2017. 1. 7.
apple music - 안예은 / 김윤아 클래식 이외의 음악도 물론 듣기는 하는데, 블로그에 포스팅 할정도로 열심히 듣지는 않는 터라 그 동안 한 번도 일반 가요 앨범에 관한 포스팅을 한 적은 없었는데 이렇게 짧게나마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걸 보면 애플뮤직이 재밌긴 재밌다. 다만, 가요에 대해서는 카테고리 설정을 해 놓은 것이 없어서 일단 ‘diary’에 기록. 안예은 케이팝스타5를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한창 시즌6가 진행중이다. 여러 참가자 중에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유제이, 이수정, 그리고 안예은. 유제이는 지금 동생 유지니가 시즌6에 나와서 또 다시 기억이 새록새록. 아무튼, 그 중에서도 가장 특이했던 안예은의 데뷔앨범이 애플뮤직에 올라왔다. 앨범 제목도 그냥 ‘안예은’. 스크린샷으로 캡처한 초기화면 설명을 읽어보고 순간 뿜었다.. 2016.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