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리넷1 가을의 음악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op.115 아마데우스 현악4중주단 칼 라이스터, 클라리넷 1967년, 베를린 우파 스튜디오 (DG) 길게 쓸 만한 이야기는 없지만, 가을을 맞아 지금 듣고 있는 음악에 대해 짧게 포스팅. 아주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래도 브람스일 것이고 그 중에서도 역시 만년의 작품인 클라리넷 5중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늘 좋은 곡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나 자신 생각해보면 그렇게 많이 듣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렴 왠지 모르게 밀려드는 짠한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 음악을 줄창 듣고 있을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1악장 도입부의 선율은 늘상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연 속에서 폐부를 찌르듯 날카롭게 피어오르는 현의 울림을 .. 2010.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