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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2

2014 파리 #14 (2014.1.31) - 노트르담 성당, 오르세 미술관 노트르담 성당 자유여행이지만 그 과정에서 투어버스를 사용한 건 잘 한 것 같다. 노선과 번호 생각 안해도 되고 주요 지점별 정류장만 파악해 두었다가 얼마든지 계속 타고 이동할 수 있으니 좋았다. 피로가 점점 쌓여 가는 상황에서 오후 2시가 되어 간다. 시간은 점점 지나가고 몸은 피곤하지만 그래도 파리에서 머물고 있는 한 순간 한 순간이 소중하기만 하다. 노트르담 성당에 처음 도착해서 올려다 보니 이곳 역시 묘한 비현실적인 공간이 눈앞에 우뚝 서 있다. 경건하면서도 주변은 관광객의 홍수로 가득하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고 나오는 공간. 경건함과 북적거림이 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성당안은 원칙적으로 사진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듯 한데, 현실은 모두들 사진을 찍고 있다. 조심스레 찍긴 했는데 썩 마음에 드.. 2017. 3. 26.
2014 파리 #4 (2014.1.29) - 카페 되 물랭, 에펠탑 카페 되 물랭 ( Café des Deux Moulins ) 아내가 본 건 바로 영화 '아멜리에' (Amélie, 2001년)에서 주인공 아멜리에(원래 발음은 아멜리가 맞지만)가 일하는 배경으로 나온 그곳. 딱히 뭐가 먹고 싶진 않았고 시간도 어중간했지만 일단 오래 걸어서 목은 마르고 해서 들어갔다. 카페 이름은 두 개의 풍차라는 뜻이라고. 오후 2시 조금 지난 시간. 오래 앉아 있기는 시간도 좀 애매해서 그냥 콜라만 두 잔 주문했다. 뭔가 좀 더 근사한 걸 먹으며 시간을 보내보고 싶기도 했지만 가격도 그렇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아멜리에 포스터 바로 밑 좌석이 비어서 앉을 수 있었다. 파리에 도착해서 두 번째 들어간 카페. 쌀쌀한 날씨였지만 계속 걸어서 춥진 않았고 목이 말라서 .. 2017.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