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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al Music/music note

리빙스테레오 60CD 박스셋

by iMac 2010. 7. 8.


뭐, 달리 할 말이 없다... 라이센스이긴 하지만 이정도라면 생각해볼만 하다. 발매된 음반은 기존에 SACD로 발매되었던 음반들로 구성되었단다. 일부 겹치긴 하지만 나름 만족.

숱한 명반들 중에서도 역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라이너가 지휘한 시카고 심포니의 연주들. 당대의 수많은 청자들을 압도했던 눈부신 앙상블을 실감하게 해준다. 이렇게 척척 맞아들어가는 연주가 과연 어떻게 가능한 것인지 불가사의하기까지 하다. 

그 중에 요즘 몇일째 중독된 것 처럼 계속해서 듣고 있는 것이 드보르작의 '카니발 서곡'. 정말 짜릿하기 그지없다! 신들린 것 같은 무시무시한 연주. 심벌즈와 트라이앵글이 번쩍번쩍 난무하는 가운데 미친듯이 질주하는 금관과 현악의 앙상블이란... @.@


신세계 교향곡도 대단하고 이어지는 스메타나의 팔려간 신부 서곡과 바인베르거의 슈반다 중 폴카와 푸가 모두 압도적이다. 55년과 57년이라는 녹음년도가 믿기지않는 현란한 녹음도 놀랍다. 시원스러운 음향이 더운 여름 아주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