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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diary

록시땅 시어 밀크 유니세프 솝 개봉기

by iMac 2018. 1. 13.

록시땅 제품이 썩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뜻밖이다 싶은 제품들이 있기는 있다. 이번에 소개할 록시땅 시어 밀크 유니세프 솝이 그런 종류의 제품.





제품 이름에 아예 '유니세프'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듯이, 이 제품은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한다. 가격도 개당 5,000원이니 기부하는 셈 치고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한다.





제품설명


록시땅 홈페이지 해당 제품 설명코너에 다음과 같이 이 제품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개발도상국 어린이 실명 예방을 위해 수익금 100%를 유니세프에 기부한다고 되어 있다. 그래서 표지 디자인도 눈 그림이다.





시어버터란?


핸드크림의 대명사인 록시땅.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접하는 것이 시어버터 제품인데,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정작 시어버터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었다. 이번 기회에 시어버터에 대한 설명도 찾아보았다.




'부르키나파소'는 서아프리카에 있는 나라인데, 예전엔 프랑스 식민지였던 곳이어서 록시땅 창업자가 이곳을 여행했나 보다. 시어버터(Shea Butter)를 추출하는 열매를 찾아보니 어딘지 모르게 도토리처럼 생겼다.



shea butter



개봉기


비누 크기는 정말 자그마하다.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크기. 아내가 선물용으로 여럿 구매하면서 개별 포장을 해달라고 했는데, 포장이 정말 예쁘다.





포장도 사실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내용물에 비하면 좀 크게 보이는 것은 사실. 선물용에는 들고가기 좋으라고 끈도 달아주었다. 선물 보내기 전 우선 인증샷.





우리가 집에서 쓸 것 하나는 굳이 필요치 않아서 끈 없이 포장만 해서 받아왔다. 정말 선명한 노란 색이 그 자체로 '록시땅'이라고 외치는 듯.




표지에 'Made in France'라고 되어 있고, 수익금 100% 기부라고도 표기되어 있다. 






열어 보면 정말 심플 그 자체. 외양은 오래 전에 보던 빨래비누처럼 생겼다. 앞면에만 'L'OCCITANE EN PROVANCE' 로고가 새겨져 있다. 





포장을 열기 전 뭔가 윤곽이 단단하게 잡히는데, 열어 보면 포장 안쪽에 단단한 종이로 한 겹 상자처럼 비누를 보호하고 있다. 정말 작고 심플하지만 만듦새는 아주 훌륭하다. 





냄새는?


솔직히 지금 쓰고 있는 비누도 있어서 아직 사용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개봉기'인데, 그래도 개봉은 했으니 향은 맡을 수 있었다. 록시땅 시어버터 핸드크림을 써 보신 분이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딱 그 향기.


엄청나게 고급스럽거나 대단한 느낌은 아니지만, 적어도 나에게 시어버터의 향기는 묘한 신뢰감을 준다. 5,000원리는 가격은 판단하기 나름이지만, 유니세프에 기부가 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인 듯 하다. 록시땅 제품을 평소에 사용하신다면 한 번쯤은 권해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