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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diary

카카오뱅크 프렌즈 체크카드 발급

by iMac 2017. 8. 12.


카카오뱅크


먼저 나온 K뱅크는 할까 말까 가끔 생각만 하다가 카카오뱅크는 들어가보고 금방 만들어버렸다. 만들때 신분증 인증에서 잠시 딜레이가 있었지만 계좌 개설에 성공하고 간편하게 이체도 성공하니 이거 정말 쓸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친김에 체크카드도 신청. 





솔직히 카카오페이는 활용도가 개인적으로 네이버페이보다는 덜한 편이었는데 카카오뱅크 출현으로 균형이 맞춰질 듯 하다. 로그인이 정말 간편하고 깔끔한 디자인이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매력적이다. 실제로 너무 예뻐서 수시로 들여다 본다는 분들의 이야기도 많다.


신청이 밀려서 배송이 꽤 늦어진다고 들었는데 내 경우는 대략 2주 조금 더 걸려서 도착했다. 먼저 받아보신 분들 후기 속에서 본 노란 색 봉투. 노란색이 이렇게 호감을 주는 색인지 이전에는 미처 몰랐다. 



봉투를 열면 안에 내용물은 카드를 포함해서 다섯 개. welcome gift라는 봉투를 열면 마치 애플제품을 샀을 때 끼워주는 사과 스티커처럼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스티커 다섯개가 들어있다. 다들 귀여워서 차마 뜯어서 붙이지는 못할 것 같다. 스티커를 뒤집으면 뒷면에는 주요 특징 설명.



카드는 그냥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했다. 라이언 캐릭터로 할까 하다가 튀지 않고 무난한 디자인으로 선택. 보던대로 전면에 카드 번호가 나오지 않는 스타일.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재질이 맘에 든다. 


체크카드 신청해서 받아보고 이렇게 좋아해보기는 처음이다. 심지어 카드와 동봉된 나머지 설명서 등 어느 하나 그냥 버리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개는 카드만 받아들고 나머지는 거의 보지 않고 바로 버려버렸는데 이것은 내용물이 이전의 카드들처럼 과도하게 많지도 않고 심지어 예뻐서 계속 들여다보게 된다. 다른 경우엔 들여다보지도 않던 카드 약관까지 읽어보고 싶게 만든다. 




네이버페이 체크카드 vs 카카오 프렌즈 체크카드


일단 디자인은 단연 카카오쪽이다. 네이버페이는 너무 평범한 카드스타일. 처음 받아들고 기대했던 것보다 너무 평범해서 좀 심드렁했던 기억이 있다. 그래도 현재 주력 결제카드는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잘 쓰고 있다. 인터넷 쇼핑 결제에서는 현재 네이버페이가 훨씬 사용이 편리하고 체크카드는 1% 포인트 적립해 주어서 인터넷 결제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좋다.


카카오 체크카드는 기본 0.2% 캐시백에 주말 추가 0.2% 캐시백. 퍼센트로 보면 네이버페이보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캐시백이라는 점은 포인트와는 또 다른 개념이라 직접 비교대상은 아닌 듯 하다. 결론적으로 앞으로는 둘 다 적절히 주력 결제카드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금융서비스가 이렇게 감각적으로 사람을 매료시킨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을 열어 보면서 수시로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 것 자체가 대성공이다. 은행어플을 이렇게 수시로 들여다본적이 있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