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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libro

푸르트벵글러 전기

by iMac 2007. 9. 16.


푸르트벵글러

저자
헤르베르트 하프너 지음
출판사
마티 | 2007-09-15 출간
카테고리
예술/대중문화
책소개
푸르트벵글러는 음악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아직도 논란이 많은 인...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상당히 방대하고 치밀하며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저술된 서적으로 정말 마음에 든다. 리처드 오스본의 카라얀 평전도 번역중이라고 하니 무척 기대된다. 


그 누구도 뛰어넘을 수 없었던 천재 지휘자였으면서 인간적으로는 정말 이상 야릇하고 복잡하기 그지 없었던 그의 모습을 냉정하게 서술하고 있다. 특히나 나치스 시절 보여준 모순된 모습들은 뭐라 정의내리기가 힘들다.

책을 다 읽고 난 느낌은... 최소한 그가 독일을 떠나지 않음으로서 거둔 성과라면 베를린 필을 지켜냈다는 것. 그가 독일을 왜 떠나지 못했는지 희미하게나마 이해가 되는 듯 하다. 인간적인 측면에서 보면 어처구니 없는 순간들이 많지만 결국 그에게는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

아무튼, 새롭게 알게 된 사실도 많고 이래저래 흥미진진이다. 이 참에 푸선생 연주나 몇가지 더 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 날씨도 선선해지고 음악 듣기 좋은 계절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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