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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3

2014 파리 #16 (2014.2.1) - 마지막 일정 시작 마지막 호텔 조식 무모하다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는 짧은 일정으로 저지른 여행이 어느새 마지막으로 접어들었다. 이런저런 것들이 많이 생각나지만 르쿠르브 호텔, 하면 아침 조식에 먹었던 담백하고 맛있던 크루아상이 계속 기억에 남을 것이다. 르쿠르브 호텔 여행을 가면 다들 비슷하겠지만, 마지막 날 일정이 애매한 것이, 오후 6:05발 나리타행 비행기로 프랑스를 떠날 예정이고, 호텔 체크아웃 시간은 12시이기 때문에 그 사이 시간 활용이 항상 문제. 어디 멀리 구경가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일찍 공항에 가는 것도 그렇고.. 점심식사 문제도 있다. 그래도 이 때 체크아웃 후에도 호텔에서 짐을 맡아준다는 걸 알게 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어느 호텔에 가던지 다들 이런 식으로 짐을 체크인 시간보다 먼저, 혹은 체크아.. 2017. 4. 2.
2014 파리 #13 (2014.1.31) - 루브르, 퐁 데 자르 루브르 안젤리나에서 몽블랑을 사고 드디어 루브르에 도착. 먼저 지하공간으로 내려가 보았다. 신혼여행때도 봤던 애플 스토어는 여전했다. 루브르 지하공간은 쁘랭땅 백화점 까지 들어서서 지상의 고풍스러운 모습과는 사뭇 다른 최첨단의 모습이다. 나름 멋지긴 하지만, 지상의 궁전만큼 색다른 맛은 없다. 카루젤 개선문 지상에 올라와 둘러보다가 카루젤 개선문을 보러 갔다. 신혼여행 때에는 이런 것이 있는지 제대로 보지도 않은 듯. 원래 튈르리 궁전이 있던 자리라고 하는데 지금 궁전은 타서 없어지고 개선문만 남았다. 나폴레옹이 만들게 했다는 카루젤 개선문. 이걸 보고 기대했던 것 보다 작다고 느꼈을까? 덕분에 어마무시하게 거대한 개선문을 새로 만들게 된 듯. 크기는 오히려 이 쪽이 좀 더 보기 편안하고 고전적이다. 로.. 2017. 3. 24.
2014 파리 #12 (2014.1.31) - 콩코드 광장, 안젤리나 루브르 가는 길 콩코드 광장 주변에서 가다가 큰 개 두마리와 함께 길을 건너는 분들을 목격. 아직도 나에게는 콩코드 광장하면 그 커다란 개 두마리가 그 큰 덩치로 나름 우아한 발걸음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광경이 떠오른다. 쌀쌀한 날씨 속에 성큼성큼 길을 건너던 모습. 루브르 쪽으로 가기 전 콩코드 광장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널찍하게 탁 트인 공간에 오벨리스크도 있고 관람차도 있고 주위를 둘러싼 건물들도 멋지고 아무튼 유럽의 광장은 이런 매력이 있다. 또 히구마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참 아쉽기 그지없지만, 당시에는 모든 것이 처음인데다, 예산 절약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고, 워낙 짧은 기간 서둘러서 최대한 볼거리 위주로 시간을 할애해서 돌아다닌 탓에 제대로 된 식당구경을 못했다는 것이다. 거기에 날씨마저 .. 2017. 3.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