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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 레스코2

마농 레스코 오페라를 감상하는 입장에서 마농 레스코는 걸작의 반열에 올려놓기는 좀 뭣하지만 나름대로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인 것은 사실이다. 여러 작곡가들이 오페라로 만들긴 했겠지만 결국 오늘날까지 살아남은 작품은 마스네와 푸치니의 두 종류. 그래도 같은 원작의 오페라가 두 종류나 살아 남은 것도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니다. 사실 지금까지 마스네이든 푸치니든 어느쪽도 진지하게 감상해본적은 없었고 단편적으로 훑어본 정도였는데 바로 앞에 포스팅한 메트 실황 DVD를 보고나서 푸치니와 마스네의 두 작품 모두를 꼼꼼하게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곡음반은 이전부터 한쪽 구석에서 잠자고 있었으니 꺼내 듣기만 하면 되고 DVD도 양쪽 모두 갖추어졌으니 준비는 다 된 셈이다. 본격적인 오페라 연구에 앞서 최소한 이정도로 유.. 2009. 1. 29.
메트로폴리턴 오페라 HD Live 시리즈 - EMI 앞전에도 베를린 필 디지털 콘서트홀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되는 메트로폴리턴 오페라의 라이브 HD 실황역시 이런 식의 시도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준다. 3종류의 DVD를 감상했는데, 뭐랄까 최근의 아직은 확실치 않은 여러 변화들을 생각해 볼 때 확실히 과도기적인 어떤 상황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본은 분명 HD방식으로 방송이 되었던 것일텐데 DVD에 담아 놓았으니 엄연히 HD는 아닌 셈. 진짜 HD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답은 블루레이에 담아서 출시해야 맞겠지만.. EMI가 블루레이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 같고.. 과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갈지 미지수이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서비스가 정답이 될 것인지? 다른 한 편으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 2009.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