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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펠탑3

2014 파리 #9 (2014.1.30) - 샤이오 궁, 에펠탑 트로카데로 개선문에서 출발한 투어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린 곳. 에펠탑 사진찍는 명소로 잘 알려진 트로카데로지역. 샤이오 궁(Palais de Chaillot)의 넓고 평평한 대리석 광장으로 올라가다 보면 수많은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에펠탑의 멋진 광경과 마주하게 된다. 시간은 어느덧 5시가 넘어 해가 저물어가는 상황. 해가 지기 전 아슬아슬하게 도착한 셈이다. 그 유명한 구도를 직접 내 눈으로 보게 되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유명한 장소에 가게 되면 늘 실감이 나질 않는다. 이게 정말 사실인지 아닌지, 너무나도 비현실적으로 아름답기에. 너무나 유명한 장소라 수많은 사진과 방송 프로그램(꽃보다 할배), 영화 등에서 익히 보아온 구도인데, 생각해보니 심지어는 2차대전 초반 파리를 점령했던 히틀러조.. 2017. 3. 11.
2014 파리 #5 (2014.1.29) - 에펠탑 에펠탑 (Tour Eiffel) 신혼여행 이후 두 번째로 찾은 에펠탑. 그 때는 단체관광이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완전 자유여행으로 찾아왔으니 좀 더 의미심장했다. 4시 40분 정도 에펠탑 밑에 도착해서 좀 올려보다가 올라갔다. 저렴하게 간다고 그냥 걸어서 올라갔는데, 이 때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 버린걸로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그날 하루가 참 길기도 했다. 새벽같이 공항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닌데다 시차 적응도 안되어서 사실 하루가 이틀 같이 느껴지는 상황.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 오긴 했는데, 그 때 기억은 체력이 완전 방전된데다 날씨마저 쌀쌀해서 기진맥진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도 단체관광 일정에 쫓겨 올라온 때와는 상황이 분명 달랐다. 힘들어도 내가 보고 싶은 만큼.. 2017. 3. 3.
2014 파리 #4 (2014.1.29) - 카페 되 물랭, 에펠탑 카페 되 물랭 ( Café des Deux Moulins ) 아내가 본 건 바로 영화 '아멜리에' (Amélie, 2001년)에서 주인공 아멜리에(원래 발음은 아멜리가 맞지만)가 일하는 배경으로 나온 그곳. 딱히 뭐가 먹고 싶진 않았고 시간도 어중간했지만 일단 오래 걸어서 목은 마르고 해서 들어갔다. 카페 이름은 두 개의 풍차라는 뜻이라고. 오후 2시 조금 지난 시간. 오래 앉아 있기는 시간도 좀 애매해서 그냥 콜라만 두 잔 주문했다. 뭔가 좀 더 근사한 걸 먹으며 시간을 보내보고 싶기도 했지만 가격도 그렇고 딱히 먹고 싶은 것도 없었다. 그래도 다행히 아멜리에 포스터 바로 밑 좌석이 비어서 앉을 수 있었다. 파리에 도착해서 두 번째 들어간 카페. 쌀쌀한 날씨였지만 계속 걸어서 춥진 않았고 목이 말라서 .. 2017.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