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파리여행12

2014 파리 #7 (2014.1.30) - 오페라 가르니에, 투어버스, 샹젤리제 거리 오페라 가르니에 바로 코 앞에서 올려다 본 가르니에의 아름다움은 전형적인 표현대로 호화로움의 극치라고 할 만 했다. 얼핏 생각해봐도 '오페라 극장'으로서의 명성은 런던, 빈, 밀라노, 베를린, 뉴욕 등이 먼저 떠오르는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음악적인 명성이라는 점에서는 솔직히 다른 도시들과 함께 놓고 보면 어깨를 나란히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건물의 아름다움으로는 압도적이라고 생각한다. 작년의 빈 여행에서는 공연까지 보고왔지만, 이 때만해도 그럴 겨를도 없이 다소 급하게 다녀오기에 급급한 여행이라 공연관람은 생각도 못했다. 대신 내부 구경은 하기로 했다. 당시 기준 두 사람 20유로 였던 것 같다. 파리 패스여서 할인도 받았던 것 같기도 하고. 이래저래 꼼꼼한 기록이 아쉽다. 입장료를 내고 안.. 2017. 3. 7.
2014 파리 #6 (2014.1.30) - 조식, 히구마, 오페라 르쿠르브 호텔 조식 무척 피곤했지만, 조식 포함으로 예약했기에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갔다. 식당 규모 역시 작고 소박한 규모. 조식 메뉴도 아주 단촐해서, 전형적인 프랑스식 아침 식사가 이런 식이구나 싶었다. 아침부터 푸짐하게 차려먹는다는 영국식과는 다른 빵과 커피, 요거트, 주스 정도. 베이컨과 계란이 무척 아쉽긴 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이정도로 감수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후기에서 듣던대로 크루아상 맛은 정말 좋았다. 그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먹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식당 옆 주방을 지나가다 보니 빵틀에 크루아상이 잔뜩 올려져 있는 걸 본 적이 있다. 갓 구워낸 빵들인 듯. 그래서 이렇게 맛있었나? 잘 먹고 올라와서 다시 꽤 늦게까지 잠을 잤다. 일찌감치 나가서 돌아다녀보고 싶었지만, 너무너무.. 2017. 3. 6.
2014 파리 #5 (2014.1.29) - 에펠탑 에펠탑 (Tour Eiffel) 신혼여행 이후 두 번째로 찾은 에펠탑. 그 때는 단체관광이어서 아무 생각없이 따라가기만 했었는데, 이제는 이렇게 완전 자유여행으로 찾아왔으니 좀 더 의미심장했다. 4시 40분 정도 에펠탑 밑에 도착해서 좀 올려보다가 올라갔다. 저렴하게 간다고 그냥 걸어서 올라갔는데, 이 때 체력이 완전 방전되어 버린걸로 기억한다. 생각해보니 그날 하루가 참 길기도 했다. 새벽같이 공항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닌데다 시차 적응도 안되어서 사실 하루가 이틀 같이 느껴지는 상황. 에펠탑 전망대에 올라 오긴 했는데, 그 때 기억은 체력이 완전 방전된데다 날씨마저 쌀쌀해서 기진맥진했던 기억밖에 없다. 그래도 단체관광 일정에 쫓겨 올라온 때와는 상황이 분명 달랐다. 힘들어도 내가 보고 싶은 만큼.. 2017.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