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자, 오랜만의 영화관람..
올 한해 정말 바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덕분에 블로그 관리가 엉망.. 그래도 나 자신에 대한 진정한 공간이라면 역시 블로그인것 같다. 스킨도 바꾸고 차츰 정리해서 다시 시작해야겠다.
아무튼, 이런저런 의견이 많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기대없이 보러 갔을 때 딱 그만큼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로 생각한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수작... 정도는 아니고, 같은 감독의 레옹처럼 오랜 동안 기억에 남을 캐릭터도 없는 것도 사실이다. 비교적 길지 않은 상영시간이라 부담없이 볼 수 있었다.
기발한 착상, 그것에서 비롯한 적당히 쏠쏠한 재미있는 상황 전개. 그리고 CG. 가슴을 울컥하게 만드는 그런 요소는 전혀 없는, 나름 나쁘지는 않은 그런 영화였다.
개인적인 감상 포인트라면.. 대략 다음의 세 가지.
나만의 감상 포인트 |
1. 스칼렛 요한슨은 여전히 매력적이고, 역시나 연기를 곧잘 하더라
2. 다국적 캐스팅 속에서도 최민식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3. 정신없이 스쳐지나가긴 했지만 파리 시내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올 해 초에 파리 시내를 돌아다닌 경험이 이 영화 후반부를 감상할 때 영화속 공간으로 나를 빨아들이는 효과를 낳았다. 아주 잠시 잠깐 동안, 저런.. 저 길을 차로 지나가면 대략 난감인데.. 하는 생각을 했다.
영화를 보고 나서... |
뇌 사용량을 조금이라도 끌어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이미 많은 관련 서적이 예전부터 나와 있는데 이제부터라도 다시 들춰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스포일러(?) |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나는 문득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결말 부분이 떠올랐다. 이건 나만의 생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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