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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domestic

2015년 1박 2일 부산여행기 - 2. BIFF거리, 자갈치 시장

by iMac 2017. 4. 20.


길거리 먹거리들


역시나 기록이 정확치 않아서 애매한데, 사진으로 보아 일단 자갈치 시장 부근에서 내렸다. 이리저리 걸어서 둘러보다가 남포동 골목에 들어서니 길가에 먹거리 포장마차가 장사진을 이루었다. 다들 메뉴가 비슷비슷해서 한참을 둘러보다가 몇 가지 먹어 보기로 했다. 대신, 와이프가 자갈치 시장에서 생선구이를 먹고 싶다고 해서 너무 배부르지 않게 맛만 보기로. 





비빔당면, 납작만두, 씨앗호떡. 모두 다 나름 맛있게 잘 먹었다. 길에서 서서 먹는 거라 양도 많지 않았고 제대로 된 유명 맛집은 아니었지만 길거리에서 간단하게 입맛 다시기에 좋았다. 호떡을 먹으며 이리저리 걸으니 BIFF거리도 나오고 먹자골목도 나오고 볼거리가 많았지만, 적당히 둘러보고 자갈치 시장쪽으로 이동. 




자갈치 시장



생전 처음 가본 부산 자갈치시장. 이름은 참 많이 들어본 곳인데 실제로 가 보긴 이때가 처음. 정말 분주하게 오가는 수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 억척스러운 활기를 느낄 수 있었다. TV에서 많이 본 산동네도 저멀리 보인다. 걷다 보니 시장안에 정말 많은 식당들이 자리하고 있다. 너무 많아서 정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상황에서 어찌어찌 한 집 골라 들어갔다. 





생선구이 한 상 차림이 어마어마하다. 대략 2만원 정도로 기억하는데, 배가 아주 고프지도 않은 상황이라 결국 다 못먹고 조금 남겼다. 그래도 아주 맛있게 먹은 기억은 남는다. 평소에 어디가서 이렇게 다양한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겠나. 생선 종류도 다양해서 나오며 이름도 물어보고 했는데.. 역시 적어두지 않은 것이 아쉽다. 



광안리 카페거리




저녁먹고 둘러보다 보니 어느새 저녁 8시가 넘어간다. 그러고 보면 역시 부산은 큰 도시이긴 하다. 저녁을 먹은 자갈치 시장에서 광안리까지도 제법 거리가 된다. 버스를 타고 광안리에서 내려 광안대교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광안리 카페거리로 갔다. 딱 적당한 지점에서 내리면 걸어서 바로 카페거리에 갈 수 있다. 





카페도 참 많은데 마침 2층에 빈 자리가 보이는 투썸플레이스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위치상 어디를 가든 전망이 다 좋아보인다. 탁 트인 바다 전망에 눈앞에 바로 광안대교. 바다와 다리의 조화가 경치를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비스 해운대




이날의 숙소는 이비스 호텔. 정확한 명칭은, 이비스 버젯 앰배서더 부산 해운대. 다소 긴 명칭인데 아무튼 이 때도 이비스 호텔이었다. 중국 대련 출장 때, 그리고 작년에 프라하에서도 이비스. 어딜가나 이비스는 다 비슷비슷하다. 깔끔하고 합리적인 가격대인 비지니스 호텔. 하룻밤 편히 쉬기만 하면 되니 아무 문제 없다. 이렇게 해서 부산에서의 1박 2일 여행 첫날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