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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diary

조말론 디퓨저 개봉기 (라임 바질 앤 만다린)

by iMac 2018. 5. 25.

록시땅 디퓨저에 대해 포스팅했던 적이 있는데, 찾아보니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세월이 어찌도 이렇게 빨리 가는지 놀랍기만 하다. 아무튼, 그 이전까지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1년만에 이번에는 조말론 디퓨저를 들여놓게 되었다. 



조말론 디퓨저조말론 디퓨저 -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조말론 제품은 역시 작년에 핸드크림과 바디크림 개봉기를 올린 적이 있었는데 1년 조금 지나 이번에는 디퓨저 제품을 포스팅하게 되었다. 디퓨저가 없어도 사는데 지장은 없지만, 있으면 나름 제법 그럴듯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사실이다.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


작년의 핸드크림과 마찬가지로, 디퓨저도 와이프가 카카오페이 코너에서 구입했다. 온라인에서 구입도 가능하겠지만 이렇게 손안에서 구입이 가능한 상황 자체가 판매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정식 제품명은 좀 어려운데, 그대로 적어보면.. 'LIME BASIL & MANDARIN SCENT SURROUND DIFFUSER'라는 꽤 긴 이름이다. 홈페이지 한글표기는 '라임 바질 앤 만다린 센트 써라운드 디퓨저'




테이스팅 노트를 보면 탑은 만다린, 하트는 바질, 베이스는 앰버 우드라고 소개되어 있다. 민감하신 분들은 이렇게 구분해서 향을 맡을 수 있나보다. '조향사'라는 사람들도 보통 직업은 아닌 듯. 나도 나름 냄새에 민감한 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솔직히 이렇게까지 향기의 '레이어'를 구분해내지는 못한다.





개봉기



아무튼, 카카오페이에서 주문한지 얼마되지 않아 도착. 앞서도 말했지만, 참 좋은 세상이기도 하고 무서운 세상이기도 하다. 어쨌든 새 제품을 개봉할 때의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 이처럼 멋진 제품이라면 더더욱.



택배포장을 열면 조말론 특유의 고급스러운 종이 상자가 모습을 드러낸다. 어지간한 제품들이면 외장박스는 다 버릴텐데, 조말론은 그러기에 너무 아깝다. 애플제품도 그렇듯이 조말론의 포장상자도 집에서 소품 수납상자로 쓰기에 딱 좋다. 


포장상자 속에 디퓨저 한 병과 스틱 10개 한다발이 들어 있다. 스틱도 검은색 리본으로 정성껏 묶어서 담아 놓았다. 이렇듯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제품이지만, 역시 디퓨저는 개봉했을 때 진가를 발휘한다. 



스틱이 제법 두툼한데, 끝을 보면 작은 구멍이 송송 뚫려 있다. 설명서에는 24시간 정도 지나야 향이 전체적으로 퍼진다고 되어 있는데, 스틱 5개를 꽂고 침실에 놓으니 금새 방안이 향으로 가득찬다. 





향은, 역시 명불허전. 냄새에 대한 부분은 경험이 일천해서 뭐라 표현할 바를 모르겠지만, 조말론 제품의 향을 아시는 분이라면 익히 잘 아시는 바로 그 고급스러운 향이다. 가격적인 면에서 부담이 없지는 않지만, 설명서에 써 있는대로 4~5개월 정도 유지된다고 하면 큰 맘 먹고 한 번 도전해볼만 하다. 디퓨저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