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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아이폰 XS - Max 사전예약 도착

by iMac 2018. 11. 6.


세월이 빨리 간다는 말은 너무나 식상한 표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새삼스럽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어느새 2년의 기간이 지나 약정이 끝나고 새로운 아이폰으로 바꿀 시기가 되었다. 물론, 굳이 바꾸지 않아도 쓸만은 하겠지만 어쨌든 아이폰 사전예약을 신청하고 출시 당일(11.2) 우체국 택배가 도착했다. 


2016/12/06 - [Note/gadget] - 아이폰 7



Max!



아이폰 XS  Max 


이번에 선택한 모델은 아이폰 XS Max 모델. 아직 포스팅하지 않았지만 빈 여행 마지막 날 빈 시내 애플 스토어에서 실물을 만져보고 의외로 맘에 들어서 이걸로 해야겠다 싶었다. 물론, 앞으로 펼쳐질 엄청난 비용은...  ㅠㅜ






요금제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LTE 선택 요금제를 그대로 이용했다. 2년 사이 또 새로운 요금제들이 등장하고 그런 상품을 기본설정으로 추천하고 있는데 이 비싼 아이폰을 들이면서 요금제라도 아껴야겠다 싶었다. 평소 생활 스타일이 대부분 와이파이가 가능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으므로 굳이 비싼 요금제를 쓸 필요가 없다.


사전예약의 경우 사은품을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 부부는 각각 서로 다른 것으로 선택했다. 애플정품 케이블과 강화유리 필름(아라리), 무선충전기와 손난로 보조배터리(ReQm). 제품 구성이 아주 맘에 들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쓸만 한 구성. 


나의 경우는 택배를 받고 좀 기다리니 전화가 와서 제품 시리얼번호를 확인하고 개통을 진행했는데, 와이프의 경우 전화가 오지 않아 좀 고생했다. 다음날 혹시나 해서 예약사항을 조회해 보니 배송내역 자체가 등록이 안되어 있었던 것. 



기존 개통센터는 통화량이 많은지 아무리 전화해도 연결이 되지 않는다. 사전예약센터로 전화해서 배송내역이 누락되었다고 설명하니 사전예약센터 직원이 직접 시리얼번호 확인을 도와주고 개통서비스팀에 알려주겠다고 해서 겨우 개통이 되었다. 배송량이 많아서였겠지만 다소 아쉬웠다.


아무튼 약간의 사정은 있었지만 그럭저럭 개통까지 완료되었다. 





달라진 점



우선, 당연한 이야기지만 실물을 만져보니 과연 기존 아이폰7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액정이 커졌다. 2년 전 포스팅을 다시 보니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적어 놓았는데 아이폰 XS Max를 보니 당시 느꼈던 새로움과는 또 다른 차원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당시 포스팅 중에서 주요 내용과 비교해 보면,


1. 들어서 깨우기 > 당시에는 이 기능을 처음 써보면서 신기해 했었는데, 지금은 들어서 깨우기는 너무나 당연해졌다. 여기에 더해 아래 언급할 홈버튼 삭제와 함께 화면 터치로 깨우는 기능이 생겼다.


2. 홈버튼이 눌리지 않는다 > 홈버튼이 사라졌다! 

이어폰 단자와 물리버튼이 사라지더니 급기야 이제는 앞면 전체가 OLED액정으로 바뀌면서 화면 상단도 저 유명한 노치 디자인(notch design)으로 바뀌고 가상버튼마저 사라졌다. 앞서 언급한 들어서 깨우기 기능외에도 홈버튼이 사라진 덕에 화면 터치로 깨우는 기능이 생겼는데 이게 나름 괜찮은 듯.


노치 디자인도 직접 보니 나름 화면 활용도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보인다. 화면 상단 좌우로 남는 공간에 배터리 표시 등 화면에서 잡아먹는 내용을 배열하는 방식. 처음엔 다들 뭐라했는데 지금은 다들 따라하지 않는가?


이상이 과거의 느낌과 비교라면 이번에 확실히 새로운 것은 드디어 페이스 ID무선충전 기능을 써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2가지 기능은 정말 2년전과 비교해서 획기적인 변화로 다가온다. 쳐다만봐도 잠금이 해제되고 단자를 꽂지 않아도 충전이 된다. 





더 이상의 혁신이 없다고 많이들 볼멘소리를 하지만 2년만에 다시 만난 신형 아이폰은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그 사이 적지 않은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 정도면 다음 2년 후에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