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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아이폰 XS - Max 강화유리 필름, 케이스

by iMac 2018. 11. 10.


아이폰이 도착하기 전 준비해야 할 것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제는 보호 케이스나 보호 필름이 우선 순위일 것이다. 도착한 후에 주문하면 이미 늦으리. 미리 준비했다가 도착해서 개봉하자마자 장착해줘야 안심일 것이다. 


예전에 아이폰7 케이스에 대한 포스팅도 제법 열심히 정리해서 올렸었는데, 지금 보니 새삼스럽다. 아이러니한 것은, 나중에 포스팅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마지막 순간까지 닳도록 사용했던 케이스는 와이프가 하이마트에서 사다준 아주 저렴한 카드수납 케이스였다. 가볍고 저렴해서 부담없이 막 쓸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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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2 - [Note/gadget] - 아이폰7 케이스 - 라이노쉴드 플레이프루프


지금까지는 액정 보호필름만 붙였었는데 이번에는 아이폰 XS Max이다보니 화면이 너무 커져서 그 자체로 부담이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강화유리 필름을 붙이기로 했다. 



케이안 강화유리 필름 부착



케이안 풀커버 강화유리 필름 PRO + 어반스티치 후면 필름


이리저리 검색해서 주문하 제품은 케이안 풀커버 강화유리필름. 마침 할인판매 중이어서 가격부담도 덜하고 해서 주문했다. 풀커버방식이어서 액정 전체를 덮어주고 모서리는 라운드 처리된 제품인데 포장부터 상당히 신경쓴 모습이다. 




보기에 따라서는 포장이 너무 거창한 것 아닌가 싶기도 한데, 다른 한편으로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주기도 한다. 물론 제품 그 자체의 품질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아무튼, 도착하자마자 후덜덜하면서 강화유리 필름부터 부착하느라 제대로 된 사진은 남기지 못한 것이 아이러니. 영상에서 보던대로 강화유리 필름은 기존의 액정필름에 비해 훨씬 부착하기 쉬웠다. 기포도 생기지 않고 위치만 잘 잡아주고 내려놓으면 스스로 알아서 부착되니 편하다.





부착 후의 외관도 대단히 만족스러워서 거의 티가 나지 않고 만지는 촉감도 훌륭하다. 필름은 조금 지나면 손때 묻어서 얼룩얼룩해지는 반면 강화유리 필름은 지문도 거의 묻지 않고 매끄러운 표면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적극 추천.


KT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받은 아라리 강화유리 필름은 와이프의 아이폰에 장착하려다가 실패하고 말았다. 붙기는 잘 붙었는데 붙이고 나서 보니 먼지가 보여서 다시 떼었는데 아무리 봐도 먼지가 아니고 필름 자체의 흠집이었다. 아쉽지만 바로 포기. 


어반스티치 후면 필름



전면을 붙이고 후면은 아직까지 딱히 맘에 드는 제품을 찾지 못하고 일단 어반 스티치 후면 필름으로 부착. 확실히 필름은 좀 더 부착이 어렵고 이번 XS 계열 아이폰은 끝 부분이 라운드 처리 되어서 더더욱 밀착시키기 어려운 듯 하다. 이 필름도 나름 라운드 처리가 된 제품이지만 잘 붙이기가 쉽지는 않았고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일부 케이스의 경우 장착시 눌리면서 들뜨기도 했다. 





일단 이렇게 앞 뒷면 보호필름은 해결했다. 카메라 카툭튀를 보면서 이제는 카메라에도 강화유리 필름을 붙여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조만간 붙이게 될 듯. 





케이스  비교


경험상, 아이폰 케이스들은 제품이 나온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야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경향을 보여왔다. 출시 초기에는 딱히 마음에 드는 케이스를 선택하기 쉽지 않은 편인데, 그래도 그 동안 뭐든지 선택해서 장착은 하고 있어야 마음에 안정을 줄 것이기에 (특히 카툭튀 때문) 일단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서 제품을 찾아 보았다. 


앞서도 썼듯이, 시간이 지나면 쓰던 케이스만 계속 쓰게 되기에 케이스에 대한 욕심은 버려야겠다 싶지만 그래도 초반에는 이것저것 장착해 보고 싶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나마 좀 더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골랐다. 



1. 바나나랜드 슬림 스키니 케이스


하나당 3천9백원짜리 스키니 케이스. 구매평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3천9백원이라는 가격에 부담없이 선택. 싸서 블랙, 화이트, 핑크 세 가지 색상을 주문하니 서비스로 옐로우도 보내주었다. 





스키니 케이스 답게 탈부착이 쉽고 아주 슬림해서 핏은 최고. 다만, 이런 케이스들은 카툭튀 보호는 그닥 안심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잘 보면 아주 미세하게 카메라보다는 튀어나와 있어서 전혀 보호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카메라 렌즈 보호 필름을 붙이면 그런대로 쓸만 할 것 같다. 




이번 아이폰 제품 케이스 선택시 유의사항 중 하나는 하단부 스피커 구멍 부분이다. 아이폰 XS Max 의 경우(다른 모델은 잘 모르겠다) 하단 스피커 구멍이 좌우 비대칭인데, 케이스는 좌우 대칭으로 뚫려 있다. 이 제품의 경우 스키니이지만 재질이 비교적 잘 밀착되는 편이어서 크게 문제되지는 않아 보이지만 취향에 따라서는 일단 참고하시길.




2. 아라리 타이포 스킨 케이스


와이프는 늘 단단히 전체를 감싸주는 스타일을 선호해서 선택한 케이스. KT shop 기획전 가격 12,900원에 주문. 제품 안쪽면에 재미있는 문구가 랜덤으로 발송된다. 안쪽 재질도 좋고 핏감도 좋고 스키니 케이스보다 보호도 더 잘 되는 편이며 표면 재질도 좀 더 손에 잘 붙는 편이어서 좋은데 하단부가 희한하게 부실하다. 



하단부 재질이 너무 얇아서 보호가 잘 될까 싶고 스피커 구멍등이 너무 허전하게 뚫려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어쨌든 와이프는 실망. 강화유리 필름에 이어 또 한번 실망.




3. 링케 에어, 링케 퓨전 케이스


각각 5,400원 6,400원에 구입. 표기된 대로라면 원래 가격은 2만원대 제품. 아이폰 출시 기념 할인인가? 아이폰의 뒷면을 가리고 싶지 않아서 주문했는데 일단 품질은 훌륭하다. 하단부 스피커 구멍도 비대칭으로 실제 상태를 반영해서 제대로 만들어져 있다. 



겉보기는 비슷하지만 링케 에어는 젤리 케이스 스타일로 좀 더 부드러운 재질이고 퓨전 케이스는 상대적으로 단단한 스타일. 탈부착은 앞선 두 케이스보다는 어려운 편. 딱히 매력적인 점은 없지만 무난하게 쓸 수 있는 제품.




4. 산타 바바라 울프 케이스




아라리 케이스에 잔뜩 기대했다가 실망했던 와이프는 디자인스킨 매장에 들러서 산타 바바라 울프 케이스를 사왔다. 테두리 부분은 플라스틱, 뒷판 안쪽 부분은 가죽이고 그 위에 늑대 모양이 자수로 박혀 있는데 만듦새는 일단 합격점. 이 제품은 인터넷에서는 아직 잘 보이지 않고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보이는 듯.


단단한 재질에 전체를 감싸는 방식이긴 하지만 막상 장착하고 보면 의외로 슬림해서 전면에서 보면 핏이 딱 맞는다. 하단부 스피커홀은 이것 역시 여전히 좌우 대칭형인 점이 아쉽긴 하지만 크게 흠이 되지는 않아 보인다. 





와이프는 산타 바바라 울프 케이스로 정착했고 나는 링케 퓨전 케이스를 주로 쓰면서 바나나 스킨 케이스를 가끔 바꿔쓰고 있다. 쓰면서 또 생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일단은 카메라 렌즈 필름이나 추가로 붙여줄까 생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