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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아이폰 XS - Max 무선충전기 (ReQm, mophie)

by iMac 2018. 11. 25.


이번에 아이폰 7에서 아이폰 XS Max로 바꾸면서 새롭게 가능하게 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무선충전. 아이폰 본체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고 올려 두기만 하면 된다는 것 자체로 매력적이었다. 


그래서 아이폰 도착전에 무선충전기에 대해 살짝 알아보았는데 이 분야도 역시나 은근 복잡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선충전은 유선충전만큼의 충전 속도를 기대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점은 우선 인정하고 접근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무선충전은 속도보다는 편의성이라는 관점에서 이용해야 할 것이다.



ReQm 무선충전기 QWC-Q1000


우선 이 제품은 지난 번에 포스팅했듯이, KT에서 제공한 아이폰 사전예약 사은품에 포함된 제품이다. 사전예약시 선택 옵션이 세 가지였는데, 그 중에 하나에 무선충전기가 있어서 아이폰과 함께 받으면 딱이겠다 싶어 선택했다.






제품의 외양은 깔끔해서 일단 마음에 들긴 하는데, 표면이 매끄러워서 아이폰 케이스 표면이 매끄러운 경우 함께 미끄러지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낙하 위험이 없도록 잘 거치해 두어야 한다는 점을 유의.


외관상의 특징 중 하나는 사진에서 보듯이 슬라이드 되면서 거치형으로 충전면을 세울수가 있어서 비스듬히 거치한 형태로 충전도 가능하다는 것. Flat, Stand 두 가지 형태가 모두 가능.





포장에 쓰여 있던 스펙을 보면, Qi무선호환(안드로이드, 애플 계열 모두 가능한 듯), 가로세로 양방향 충전(당연해야 하는 거 아닌가?), 트리플 무선코일, 9V 고속충전(?!) 등이 적혀 있다. 


그런데 이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 바로 9V 고속충전. 기본 제품 포장에는 usb c 케이블만 들어 있고 충전 어댑터는 들어 있지 않아서 9V 충전용 어댑터가 없으니 일단은 기존 아이폰 어댑터를 꽂아서 쓸 수 밖에 없는데, 이렇게 되면 충전시간이 정말 오래 걸린다. 






그럼, 어떤 어댑터를 사면 되는지 정확히 알려주면 좋으련만 딱히 그런 안내가 없다. 물론 고속충전용 어댑터를 검색하면 그런 제품들이 많이 검색되기는 하는데, 나 같은 전기공학 문외한에게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표준 가이드 같은 것을 제공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또한, 어댑터를 별도로 또 사야한다는 사실이 경제적이 지출부담과 귀차니즘 모두를 불러일으켰다.


결론은, 이 제품은 자면서 충전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아무 생각없이 잘 때 올려두고 아침에 눈 뜨면 충전이 다 되어 있으니 일단 그것으로 만족.





mophie wireless charging base


이 제품은 아이폰 사전예약을 해 놓고 무선충전기를 좀 더 알아보다가 선택하게 되었다. 무선충전기가 충전속도가 그저 그렇다는 것, 그리고 사전예약 사은품으로 선택한 ReQm 무선충전기에 어댑터가 들어 있지 않다는 것 때문에 어댑터가 기본으로 포함된 제품을 검색하다가 찾게 되었다.


이 제품도 일단은 KT Shop에서 구입했다. 포인트를 사용해서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서였는데 이 제품도 같은 회사 제품 충전 배터리를 사은품으로 포함해서 보내주었다. 개인적으로 충전 배터리는 자주 쓰지 않기에 활용도는 많지 않을 듯. 참고로 이 배터리는 크기가 상당해서 거의 방망이 수준이다. 용량은 든든해서 노트북 충전에도 쓸만할 것이다.





이 제품은 아주 심플한 외양을 하고 있다. 원형에 올려놓기만 하면 되는데, 원형부분에 둥그렇게 고무 받침이 살짝 튀어나와 있어서 위에 소개한 제품과 달리 아이폰을 올려놓으면 안정적으로 잡아주어서 거치라는 점에서는 훨씬 편안하다. 


구조상 아이폰을 세워서 충전할 수는 없는 점은 참고. 그 외에는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 결정적으로 앞서 적은대로 이 제품은 전원케이블이 어댑터 일체형으로 그냥 연결만 하면 된다. 속도도 훨씬 빨라서 그런대로 쓸만하다. 





물론, 엄청난 고속을 기대하면 안된다. 이 제품의 충전 스펙에 대해서는 검색해보면 직접 실험해 본 분들의 영상도 나오니 참고하시면 될 듯. 그럭저럭 보통 기존에 알고 있던 유선충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고 보면 되겠다. 무선충전은 어디까지나 편의성에 중점을 두고 선택하는 제품인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일단은 이 두 종류 무선 충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 XS Max가 신제품이기도 하고 덩치가 크기도 해서인지 배터리가 예전 아이폰7보다 좀 더 오래가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에 현재 생활패턴상 충전을 자주 해야 하거나 급한 경우는 별로 없어서 이대로 만족하며 쓰고 있다.


물론, 아이폰 XS 제품군은 급속 충전기능이 가능하다고는 들었다. 이게 가능하려면 전용 어댑터를 사용한 유선충전 방식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는데, 궁금하긴 하나 아직은 딱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당장 급하지 않은데다 결정적으로 어댑터를 또 사야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