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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eau462

베를린 필 DVD - 브람스 교향곡 전곡 베를린 필 디지털 콘서트홀에서 크리스마스 선물세트로 시즌 티켓과 함께 래틀의 브람스 교향곡 전곡 DVD를 묶어서 내놓은 것에 혹해서 주문을 꾹 눌러버렸다. 좀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에 딱 맞춰서 24일날 배송되었다. 독일에서 한국까지 도착하는 기간을 정확히 계산한 모양인데 독일인들의 철두철미한 일처리에 새삼 놀랐다. 내용물은 그닥 새로울 것은 없다. 사실 포맷의 한계상 DVD로 보는 것 보다는 디지털 콘서트홀에 접속해서 감상하는 것이 화질 음질 모든 면에서 훨씬 낫다. 블루레이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지만, 아무튼 일단 프로모션용으로는 아주 훌륭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함께 포함된 시즌 프로그램. 연주의 수준은 이미 충분히 소개된 바 대로 아주 훌륭하다. 보너스로는 첫번째 DVD에 트레일러.. 2010. 12. 28.
짧은 크리스마스 후기 폭풍처럼 정신없이 지나간 지난 한 달간... 인생에 가장 중요한 한 달간으로 기록될 시간을 보낸 것 같다.. 이렇게 짧고 달콤하게 지낸 크리스마스 연휴도 없었던 듯. 바이올린 선율을 함께 음미할 사람이 생겼다는 것.. 이것만큼 즐거운 것이 또 있을까? 2010. 12. 28.
차이코프스키 - 호두까기 인형 전곡 (사이먼 래틀, EMI) 사이먼 래틀, 지휘 / 베를린 필 2009. 12.29-31 녹음 오랜만의 포스팅. 이래저래 공사 다망한 나날을 보내고 있어 포스팅이 뜸해지고 있는 가운데, 간만에 신보 중에 맘에 쏙 드는 것이 있어 짧게 소개. 요즘 래틀의 지휘에 대해 일부 이러쿵 저러쿵 논란이 있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싶다. 잘하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는 것이 사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베를린 필의 소리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 이 음반에서도 여실히 맛볼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두말할 나위없이 멋진 곡인데다가 녹음도 꽤 잘 되었고 연주도 아주 그만~ 래틀이 이런 작품을 지휘할 줄은 생각도 못했는데 아무튼 너무 멋진 연주. 한정판이라는 걸 샀는데 책자로 되어 있고 무슨 코드가 있어서 접.. 2010. 11. 27.
마스네, 베르테르, Pourquoi me reveiller... 요나스 카우프만 - 베르테르 소피 코쉬 - 샤를로트 뤼도비크 테지에 - 알베르 미셸 플라송, 지휘 / 파리 국립 오페라 2010년 1월, 바스티유 오페라 실황 도.대.체... 카우프만 이 아저씨는 못하는게 뭐란 말이더냐...? 예전엔 카르멘에서 돈 호세를 그렇게 미친듯이 부르더니만 ( 2008/10/24 - [음악수첩/기타등등] - 10월 음반감상 후기) 얼마 전에는 로엔그린을 부르고 여기서는 마스네의 베르테르를 부르고 있다. 거 참... 독일계 테너가 이렇게 폭넓은 활약을 펼치는 모습은 정말 드문데 여기에 얼마전에는 이탈리아 베리스모 오페라 아리아집도 녹음했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레퍼터리라... 이정도를 소화해낸 사람은 플라시도 도밍고가 떠오르는데 카우프만의 신들린 듯한 활약은 도밍고의 위.. 2010. 11. 16.
슈베르트 - 교향곡 전집들 얼마 전 고클래식에서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작품들에 대해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 어떤 분의 글을 읽고 (클릭 > 슈베르트의 교향곡 번호, 그리고 미완성 조각들) 슈베르트의 교향곡에 대한 열정(?)이 화~악 불타올라 현재 가지고 있는 전집류를 이것저것 다시 들어보며 슈베르트의 천재성을 다시금 실감하고 있다. 대충 정리해 보니, 낱장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제외하면 전집 세트로는 모두 7종류를 가지고 있다. 케르테츠 / 빈 필 (데카) 뵘 / 베를린 필 (DG) 카라얀 / 베를린 필 (EMI) - 카라얀 전집 속에 포함되어 있어서 위 사진에는 없다. 매리너 / 성 마틴 아카데미 (필립스) 아르농쿠르 / 로열 콘서트헤보우 (텔덱) 아바도 /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DG) 브뤼헨 / 18세기 오케스트라 (필립스.. 2010. 11. 3.
엘렌 그리모 - 베토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피아노 소나타 opus109 & 110 쿠르트 마주어, 지휘 / 뉴욕 필하모닉 엘렌 그리모, 피아노 역시 별 고민 없이 올리는 포스팅. 바쁘고 피곤하고.. 지금 막 집어들고 듣고 있는 음반. 이 음반도.. 어느새 10년이 지난 음반이다. 프랑스 피아니스트 엘렌 그리모를 알게 된 것도 이 음반이 처음. 그 때까지 좀 어렵게 생각하고 있던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이 음반을 통해서였다. 지금 다시 들어도 여전히 그녀 특유의 청량감이 정말 시원하게 다가온다. 협주곡의 경우 뉴욕필의 반주와 녹음 상태가 최상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그런대로 들어줄만 하며 4번 특유의 정갈하고 청신한 분위기와 아주 잘 맞아떨어진다. 베토벤의 마지막 피아노 소나타 30, .. 2010. 10. 27.
We rule Quest! 위룰 게임이 업데이트.. 위룰 퀘스트라나.. 기존 설치된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방식이 아니라 새로 깔아야 하는 방식. 새로 다운받아 설치하고 접속하니 해상도가 우선 아이폰4에 맞추어 드디어 조정되었다. 클릭하면 확대되니 확인 가능. 퀘스트가 뭔가 했더니, 지금 막 깔아서 아직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일종의 미션게임인 것 같다. 맨 처음 퀘스트는 친구 추가한 이웃 동네의 특정 가게에 가서 주문을 넣는 것. 일단 지정된 세 개의 주문을 모두 넣었는데 그 다음은 어찌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완수하면 상금이 나오는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위룰을 처음 시작한 지 대략 4개월만에 40레벨에 도달.. 처음 시작하던 때의 모습과 (2010/07/01 - iOS4... We Rule!) 비교하면 정말... 장족의.. 2010. 10. 27.
가을의 음악 -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브람스, 클라리넷 5중주 op.115 아마데우스 현악4중주단 칼 라이스터, 클라리넷 1967년, 베를린 우파 스튜디오 (DG) 길게 쓸 만한 이야기는 없지만, 가을을 맞아 지금 듣고 있는 음악에 대해 짧게 포스팅. 아주 진부한 이야기이지만,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 음악으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누가 뭐래도 브람스일 것이고 그 중에서도 역시 만년의 작품인 클라리넷 5중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늘 좋은 곡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나 자신 생각해보면 그렇게 많이 듣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렴 왠지 모르게 밀려드는 짠한 분위기를 머금고 있는 음악을 줄창 듣고 있을수는 없으니까. 하지만 1악장 도입부의 선율은 늘상 강렬한 기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연 속에서 폐부를 찌르듯 날카롭게 피어오르는 현의 울림을 .. 2010. 10. 13.
아이폰4 정품범퍼 - 화이트 아이폰4 사용자는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에 가서 직접 신청하면 검은색 범퍼를 무상으로 지급한다고는 하는데.. 직접 가서 신청해야 한다는 점이 무척 번거로운데다가 문제는 내가 사는 곳에서는 서비스센터에 가기가 무척 불편하다는 것. 거기에.. 검은색에 검은색 범퍼라.. 이것도 좀 별로고.. 현재 판매중인 범퍼류는 대부분 영 마음에 안들고, 그래서 일단 가죽 파우치에 넣고 다니는데 파우치는 좀 실용성이 떨어져서 집에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하고.. 이렇게 기다리던 차에 드디어 애플에서 정품 범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좀 비싸긴 하지만.. 이것 외에는 별로 땡기는 제품도 없고 해서 선택의 여지없이 주문. 택배 상자를 열면 정말 덩그러니 썰렁하게 담겨 있다. 언제나 그렇듯 심플함의 극치. 꺼내보면, 테두리.. 2010.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