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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X-178 Gundam MK II - A.E.U.G ( MG 2.0 ) MG 마크 투 앞서 RG 마크투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 2016/12/16 - [Note/figure] - RX-178 Gundam MK II (RG) ) 다 좋은데 뭔가 성이 안찬다는 느낌을 적었었다. 정교하고 멋지긴 한데, 너무 작고 좀 감질나는 느낌 때문이었는데 이러한 답답함을 해소하려면 역시나 좀 더 큰 MG를 만드는 수 밖에 없다. 이미 2005년에 발매되어 10년이 넘은 키트이지만 여전히 명품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마크투 MG 2.0버전을 만들기로 했다. 만들고 난 감상은, 과연 명불허전. 사실 이런 느낌은 계속해서 종종 멋진 킷을 만들 때마다 반복되온 것이라 좀 민망하긴 하지만, 어쨌든 당시 기준으로는 그때까지 만들었던 건프라 중 최고였다. 물론, 이런 식의 표현은 좀 자제해야 한다... 2017. 1. 22.
MS-04 BUGU ( Ramba Rall) - HG Gundam The Origin (람바 랄 전용 부그) 람바 랄 퍼스트 건담 이야기에 나오는 등장인물 중에 주인공인 아무로 레이와 그 라이벌 샤아 아즈나블을 제외하고 가장 큰 비중을 보여준 등장인물이라면 역시 람바 랄을 꼽아야 할 것이다. 샤아를 제외하면 사실상 건담에게 가장 큰 위협이 되었던 것이 람바 랄의 구프였는데, 얼마 전 디 오리진 시리즈 HG 등급으로 람바 랄이 초창기에 탑승했던 기체라는 '부그'가 발매되었다. 최신작이고 오리진 시리즈 제품들의 퀄리티도 어느 정도 보장되어 있는데다 요새 추위 때문에 잠시 건프라 조립이 중단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간단히 하나 만들고자 급(!) 구매해보았다. 지금까지 포스팅한 건프라가 만든지 조금 지난 것들이라면 이번 것은 완전 따끈따끈한 신제품. 건담 디 오리진 최근 영상으로도 공개된 '건담 디 오리진'은 원래 만화로.. 2017. 1. 18.
단보 (리볼텍 피규어) 요츠바 시리즈 요츠바가 있으면, 자연스레 단보 피규어(DANBOARD)에도 눈이 가게 마련이다. 처음엔 몰랐는데 요츠바도 그렇고, 단보도 그렇고 피규어 제품 종류가 꽤 다양하게 나와 있다. 만화 내용은 몰라도 예전부터 네모난 상자 모양 로봇 피규어는 종종 본 적이 있어서 낯이 익다 했는데, 알고 보니 요츠바랑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였다. 요츠바 피규어를 샀으니 '단보'도 사야겠지? 단보! 단보는 요츠바랑 만화 5권에 처음 등장한다. 에나와 미우라가 학교 과제물로 만든 로봇 모형인데, 골판지 상자로 만들어졌다. '단보'라는 단어도 '골판지'를 뜻하는 일본어 단어 '단보루'에서 나왔는데 만화속에서 이름을 묻는 요츠바의 질문에 되는대로 급하게 지어대는 상황부터 코믹하다. 동심을 파괴하지 않으려는 그 장면의 상황.. 2017. 1. 17.
요츠바 (리볼텍 피규어) 액션 피규어에 대한 망설임 사실 개인적으로 이런 형태의 액션 피규어는 딱히 취향이 아니다. 귀여운 모형을 좋아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뭔가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이 생략되어 버린 모형을 손에 쥐는 것이 어딘지 계면쩍은 생각이 들어서이다. 이런 것도 고정관념이겠지만, 어쨌든 현재까지는 그렇다. 취향이라는 것은 물론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긴 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건담도 만들고 있지 않은가? 액션 피규어를 수집하는 것은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귀여운 모형에 대한 거부감은 없기에 오래 전부터 요츠바는 손에 넣고 싶었다. 워낙 해맑고 순진무구한 모습에 절로 마음이 끌렸는데, 정작 원작 만화의 존재에 대해서는 한참 뒤늦게 알게 되었다. 피규어의 모습을 보고 만화를 알게 되고 보게 된 경우인데, 결론은 읽자.. 2017. 1. 13.
MS-06F ZAKU II (RG) 다시, RG 건담 마크2 RG를 만들고 나서 RG에 무척 신기해 하면서도 동시에 약간의 실망도 해서 한동안 RG는 더 이상 손대지 않고 그 대신 같은 스케일에 좀 더 만들기 간편한, 가성비 좋은 HG 계열을 만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녹색 민머리 자쿠도 만들어보고 싶어 이리저리 살펴보다 다시 RG로 눈길이 갔다. HG등급에 녹색 자쿠2 중에 딱히 맘에 드는 것이 없었기에 자연스레 RG를 선택하게 된 것이다. 과연 이번 RG는 어떨것인가? 모든 것의 진정한 시작, 자쿠2 사실 건담 이야기의 맨 처음 시작을 여는 것은 다름 아닌 녹색 민머리 자쿠2이다. 비밀리에 건담을 조립하고 있던 사이드7에 잠입한 자쿠 2대가 사이드7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그 과정에서 우리들의 영원한 주인공 아므로 레이가 우발적으로 건담에 .. 2017. 1. 9.
YMS-15 GYAN (HGUC Revive ) 추억속의 모형 이 녀석은 어떻게 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적에 연질 재질로 만들어진 작은 모형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생긴 것이 특이해서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는데 그 때는 당연히 건담이라는 것 자체를 모를 때였고 그 후 오랫동안 마찬가지였다. 그러다가 건프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리저리 들여다 보던 중 아주 오래 전 기억속에 파묻혀 있던 이미지를 다시 보게 된 것이다. 아항, 이 녀석도 건담 이야기 중에 나오는 것이었군. 걍 리바이브 이름도 참 특이한데, 우리 말 발음으로는 좀 썰렁한 농담처럼 들리기도 한다. 내용상 뭔가 변태적으로 생긴 나름 지온군의 지략가라고 하는 '마 쿠베' 중장이 탑승하는 기체. 이 사람과 걍의 행적은 TV판,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디 오리진 만화판 모두 조금씩 다르다.. 2017. 1. 5.
RX-77-2 Guncannon (HGUC Revive ) 빨간 내복 빨간 내복이라는 표현은 다소 옛스럽고, 촌스러운 느낌의 대명사인데 이 녀석을 보면 대번에 떠오르는 단어가 빨간 내복이다. 그렇긴 해도 극중에서는 엄연히 건담과 함께 콤비를 이루며 무수한 격전을 치르는 역전의 용사이다. 건담이 육박전을 벌이는 동안 뒤에서 든든하게 화력지원을 해주는 마당쇠 같은 이미지. 마침 이 녀석도 리바이브 시리즈로 새롭게 발매되어서 만들어 보았다. 건프라를 늦게 시작한 나 같은 사람에게는 리바이브 시리즈는 일종의 축복이다. 건캐논 이야기속에서 건담은 접근전 전용, 건캐논은 중거리 전용으로 개발되었다고 하는데 워낙 건담이 넘사벽급 대활약을 하는 통에 나머지는 뭐 다들 기타등등이 되어버렸다. 우주복입은 사람처럼 생기기도 했지만 그보다도 전신이 빨간 색인 것이 다분히 80년대초반.. 2017. 1. 1.
RX-78-2 Gundam (HGUC Revive ) HG - 작고, 편안한 MG와 RG를 만들었으니 이젠 HG를 만들 차례. RG와 마찬가지로 1:144 크기이지만 관절이 훨씬 간단하게 설계되어서 보다 저렴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군이다. 회사입장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할 수 있으니 가장 많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사실, 처음 만드는 사람이라면 HG부터 차근차근 시작하는게 맞을 것이다. 나는 시작을 나혼자 이리저리 대충 알아보고 그냥 MG가 무조건 표준 사이즈려니 해서 선택한 것이지만 기초부터 배워나간다고 생각하면 역시 HG부터 시작해야 할 듯. 훨씬 비싼 MG와 RG를 거쳐 기본 라인인 HG를 만들게 되었으니 순서는 완전 무시한 셈이다. 건담 리바이브 HG도 우주세기인지 아닌지, 또는 시리즈 명칭에 따라 여러 갈래로 구분된다. .. 2016. 12. 29.
RX-78-2 Gundam (MG 2.0) 또 건담 최초에 등장한 건담은 반다이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여왔다. 어차피 똑같은 녀석이긴 하나 그동안 제작기술이 발달해서 더 멋진 제품으로 출시한다는 의미도 있고 새로운 컨셉으로 재해석하는 의미도 있는데, 결국은 그걸 구입하는 나 같은 사람은 결국 상술에 놀아난(?) 셈이다. 처음엔 3.0이 나왔는데 2.0은 뭔 소용인가 싶었는데 조금 지나 보니 그게 아니었다. 나름대로 전혀 다른 개성의 제품이어서 여전히 인기도 있고 상품성도 충분해서 잘 팔리고 있는 상황. 한동안은 딱히 관심은 없다가 때때로 깔끔한 디자인이 끌리기도 해서 차츰 2.0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오리지널 디자인 2.0의 디자인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들 그 디자인이 원작만화 그 자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 2016.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