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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엘라고 애플워치 스탠드 ( W3 Stand )

by iMac 2017. 1. 14.

애플워치 스탠드 

 

아이폰을 사고 나면 케이스를 찾듯이, 애플워치를 사고 나니 충전용 거치대를 찾아보게 되었다. 애플워치 스탠드 또한 무수히 많은 제품이 시중에 나와 있는데 종류도 많고 크기도 다양해서 그중에 하나 고르기가 쉽지 않았다. 오래 전 아이폰 사용 초창기에 이런 충전용 거치대를 몇번 사본 적이 있는데 규격이 달라지는 등의 이유로 지금은 하나도 쓰고 있지 않아서 더더욱 구입이 망설여졌다.


그러던 차에 얼마전 블로그나 SNS상에 제법 귀여운 제품 하나가 눈에 띄였다. 제품화 되기 전에도 외국에서 이런 형태의 거치대가 나온 걸 본 적이 있는데 이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으로 나왔다니,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엘라고에서 출시한 W3 Stand. 엘라고에서 기존에 나온 스탠드도 이미 검색해 본 적은 있는데 이번에 나온 이 제품은 보는 순간 고민없이 주문했다.








elago W3 Stand


지금이야 아이맥을 사용하고 있지만 나는 이 스탠드 디자인같은 클래식 매킨토시 컴퓨터를 써본 적은 없다. 다만, 내 친구 하나가 예전에 이 컴퓨터를 좋아해서 몇 대 사들여서 만지작거렸던 적이 있어서 옆에서 구경은 많이 해봤다. 사용은 해보지 못했으나 어깨너머로 본 건 있어서 이걸 본 순간 옛날 그 느낌이 확 되살아 났다. 지금이야 클래식이라고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당시 기준으로 보면 이것 역시 대단히 혁신적인 디자인이요 제품이었다. 



매력적인 디자인 외에 이 제품을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전적으로 크기가 작다는 것. 용도는 다르지만 기존에 썼던 다른 스탠드 제품들과 비교하면 이건 거의 자리를 차지하지 않아 보였고 실제 열어보니 딱 적당한 크기이다. 





제품을 받아보면 작을 거라 예상은 했는데 실제로 한 손에 들어오니 살짝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포장을 열면 얇은 포장에 싸여 있는 모습이 정말 컴퓨터 같아보인다. 벨크로타입 케이블 타이같은 것이 하나 같이 들어 있다. 스탠드 소재는 제품소개에도 나와 있듯이 실리콘 재질이어서 만질 때에도 아주 편안하다.



충전기도 쉽게 고정이 되고 애플워치도 아주 쉽게 거치가 되는데, 내 애플워치는 38mm 모델이어서 듣던대로 아주 살짝 화면 위쪽이 남아 보이긴 하나 크게 티가 나지 않아 안심이다. 공간이 넉넉해서 애플워치를 넣고 뺀다기 보다는 편하게 걸쳐놓는다고 해야 맞겠다. 보다 컴퓨터처럼 보이려면 시계줄을 분리하면 되는데 그래놓고 보니 정말 작고 예쁘고 영락없이 매킨토시 컴퓨터 같다. 옆에 있던 요츠바를 데려다 놓고 찍어보니 정말 귀엽다.


작고 실용적이며 동시에 디자인 또한 애플제품 다운 모습이어서 두 가지 토끼를 모두 잡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제품. 적어도 내 취향에는 딱이다. 애플워치 스탠드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끝내버려 대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