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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gadget

아이폰7 케이스 - 라이노쉴드 플레이프루프

by iMac 2017. 2. 12.

보다 심플한


아이폰7 케이스라면 이미 세 종류를 포스팅한 적이 있다. ( 2016/12/26 - [Note/gadget] - 아이폰7 케이스 세 종류 - 오자키, 슈피겐, 애플정품 ) 그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주로 슈피겐 제품을 쓰고 가끔 애플정품 실리콘 케이스로 바꿔 주는 식으로 쓰고 있는데 좀 더 심플한 제품에 대한 아쉬움은 늘 남아 있었다.


 슈피겐은 좀 무겁고, 애플정품 실리콘 케이스는 확실히 심플하고 딱 좋긴 한데, 표면이 제품 특성상 오래 쓰면 보송보송한 부분들이 벗겨질 위험성이 있어서 (실제로 조금씩 벗겨졌다) 슈피겐보다 단순하고 애플 실리콘 케이스보다 내구성 있는 제품을 찾게 되었다. 




라이노쉴드 플레이프루프



라이노쉴드 플레이프루프


그래서 찾다보니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제품, '라이노쉴드 플레이프루프 (rhinoshield playproof)'. 이름이 좀 복잡하긴 하다.인터넷에는 충격실험영상도 올려 놓는 식으로 튼튼함을 강조하는 제품이고 사용후기를 살펴보아도 나빠보이지 않아 일단 주문. 포장부터 상당히 깔끔하게 공을 들인 만듦새가 일단 좋아보인다.



제품 형태는 내가 찾던 딱 바로 그 형태. 애플정품 실리콘 케이스는 바닥쪽이 트여 있는데 이쪽은 전체를 모두 감싸는 형태. 안쪽은 이런 류의 제품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충격방지용 벌집모양으로 되어 있다. 겉 표 한쪽 테두리 하단에 제품명 'rhinoshield'만 음각으로 새겨져 있어 전체적으로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하다. 제품 재질은 실리콘처럼 말랑말랑한 것이 아니라 좀 단단한 경질의 재질로 가벼우면서도 아주 단단한 느낌. 



아이폰 전체를 감싸는 구조에 재질도 단단한 편이라 일반 실리콘 케이스처럼 장착이 아주 쉽지는 않다. 처음 장착할 때 조금 힘을 주어야 한다. 장착하고 들어보면 기대했던대로 깔끔하면서도 단단하게 감싸는 것이 아주 만족스럽다. 단단한 표면재질의 특성상 아이폰 정품 실리콘 케이스처럼 표면이 벗겨질 일은 전혀 없어 보인다. 표면은 매끄러우면서도 적당히 저항감이 있어서 손에서 미끄러져나가지 않아 좋다. 다만 역시나 실리콘 케이스 장착시보다 무게는 좀 나가는 편이다. 







필름도 함께


올레 아이폰7 예약시 받은 쿠폰으로 애플정품 실리콘 케이스를 구매하면서 함께 받은 전면 필름을 붙이고 있는데 썩 마음에 들지는 않았던 터라 라이노쉴드 제품을 구매하면서 같은 회사 필름도 함께 구매했다. '임팩트 프로텍션(Impact Protection)'이라는 거창한 제목을 달고 있는데 역시 케이스와 비슷하게 포장부터 공을 제법 들였다.



뒷면 점선을 뜯어내면 보이는 'PULL' 손잡이를 당기면 검은 색 내지가 나오고 그걸 좌우로 열면 제품이 들어 있다. 필름, 청소용 천, 먼지제거용 테잎 등. 필름 재질도 뭔가 케이스처럼 단단하게 느껴진다. 좀 두께감이 있는 편이어서 일단 표면보호 효과는 좀 더 나을 것 같다. 강화유리 커버 부착도 생각해 보았는데 너무 두꺼워질 것 같아 썩 내키지 않았는데 그럴 경우 이 제품도 괜찮은 선택일 듯. 다만, 전면 필름이기에 제품 전면을 모두 감싸지는 못하는 점은 여전히 감수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두툼한 카드수납형 케이스보다 깔끔하고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보다 표면 내구성이 나은 제품을 찾던 나에게는 딱 좋은 선택이었다. 전면 필름도 보다 단단한 재질로 강화유리 부착을 망설이던 나에게는 적당한 대안. 앞으로 이 조합을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물론, 이제 케이스는 그만 좀 사야지 하면서도 앞일은 또 어찌 될지 장담할 수 없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