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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치니3

푸치니 - 라 보엠 (메트 HD LIVE) 로돌포 : 라몬 바르가스 미미 : 안젤라 게오르규 마르첼로 : 뤼도빅 테지에 무제타 : 아이뇨아 아르테타 니콜라 루이조티, 지휘 / 메트로폴리턴 오페라 일전에도 살펴본 메트의 HD LIVE 시리즈중 라 보엠이 한글자막으로 출시되었다. 다른 건 다 나왔는데 라 보엠은 왜 안나오고 있나 했더니 한글자막으로 출시하려고 늦었나보다. 아무튼~ 결론은 의외로 만족스럽다는 것. 의외라는 표현은 솔직히 개인적으로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는 말인데, 일전의 라 트라비아타 실황을 보면서 게오르규의 발성이 예전같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데카에서 알라냐와 함께 녹음한 라 보엠은 정말 멋졌기 때문에 그 때를 생각하면 그 무렵에는 정말 완벽한 목소리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지금은 분명 음색이 빛을 잃었고 발성도 .. 2009. 3. 28.
메트로폴리턴 오페라 HD Live 시리즈 - EMI 앞전에도 베를린 필 디지털 콘서트홀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되는 메트로폴리턴 오페라의 라이브 HD 실황역시 이런 식의 시도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실감하게 해준다. 3종류의 DVD를 감상했는데, 뭐랄까 최근의 아직은 확실치 않은 여러 변화들을 생각해 볼 때 확실히 과도기적인 어떤 상황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본은 분명 HD방식으로 방송이 되었던 것일텐데 DVD에 담아 놓았으니 엄연히 HD는 아닌 셈. 진짜 HD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정답은 블루레이에 담아서 출시해야 맞겠지만.. EMI가 블루레이를 출시하지는 않을 것 같고.. 과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어갈지 미지수이다. 다운로드와 스트리밍서비스가 정답이 될 것인지? 다른 한 편으로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 2009. 1. 29.
푸치니 - 투란도트 : 닐손 (Orfeo) 비르기트 닐손여사는.. 단연 대바그네리언 소프라노로 기억되지만 그 외에도 그 강력한 목소리로 종종 불렀던 다른 유명 배역들이 있었는데 투란도트는 그 대표격이었다. RCA와 EMI에서의 스튜디오 녹음들이 유명하지만 이번에 오르페오에서 출시된 빈 국립가극장 실황은 실황특유의 생동감이 더해져서 개인적으로는 훨씬 재미있게 들었다. 모노 실황이지만 깜짝 놀랄 정도로 해상도가 좋고 다이내믹 레인지도 상당해서 관현악의 음향은 같은 지휘자와 녹음한 EMI 녹음보다 훨씬 매력적이다. 그 음반은 아직까지 리마스터링도 되지 않았고 로마 오페라의 음향은 빈 국립가극장의 것에 비할바가 못된다. 이 음반에서 오케스트라의 음향은 가수들과 함께 제3의 목소리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아름답다. 그 비단결같은 아름다운 질감이 느껴지는 현.. 2009.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