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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I2

EMI - 카라얀 전집 작년에 이 세트가 처음 나왔을 때.. 느낌은 솔직히 좀 황당했다. DG에서 발매한 심포니 에디션은 그래도 좀 아담한 사이즈였는데 이건 그보다 훨씬 꾸역꾸역 담아놓은 느낌도 들고 해서 다소 유보적이었는데 결국은 몇일전에 들여놓고 말았다. 이걸 들여놓으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중복되는 음반들은 모두 과감히 처분해버렸다. 덕분에 CD장에 여유공간이 좀 생겨서 숨통이 트인 기분이다. 포장상태는 별 기대를 안하고 대해서 그런지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단 뜯으면 잘 닫히지 않는 DG의 심포니 에디션에 비하면 훨씬 튼튼한 모양새다. 어차피 생각날때 하나씩 들을 참이지만 몇가지 들어보니 그래도 사길 잘했다는 생각. 구하기 힘들었던 음반들이 들어있다는 점도 장점인데 1집에서는 제일 먼저 꺼내 들은 것이 한스 리히.. 2009. 4. 5.
1월의 오페라 DVD신보 -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피가로의 결혼 (ARTHAUS, EMI) 나름대로 화제의 신보. 그런데, 표지를 보면 흔히들 말하는대로 디자이너가 안티인 듯. 게오르규가 나이를 먹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감상을 해 보면 여전히 아름다운 모습임에는 변함이 없는걸 보면 표지 사진은 가장 상태가 안좋은 순간을 캡춰해놓은 것 같다. 이 공연은, 사실 공연 당시 이래저래 악평에 시달리던 공연으로 소문이 자자했었던 것이기에 이렇게 영상물이 나온 걸 보니 음악 외적으로도 흥미진진하다. 하긴 라 스칼라에서 칼라스 이후 라 트라비아타로 성공을 거둔 적이 얼마나 되던가? 연출은 저 유명한 프랑코 제피렐리의 것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호화찬란한 극사실주의적인 무대를 자랑한다. 이 정도면 메트도 부럽지 않을 수준. 화질도 최상이고... 사실 블루레이로도 동시에 출시되었으니 그 쪽은 더더욱 말할 필요.. 2009.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