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프로 3세대 개봉기 (feat. 애플펜슬 2세대)


혹한 속에 사온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사실 포스팅한 내용 외에도 나간 김에 이곳저곳 더 들러 보느라 예상보다 훨씬 늦은 시간에 집에 돌아왔다. 추운 날씨에 돌아다니고 오니 완전 기진맥진. 추운 날 밖에서 돌아다니는 것도 만만치 않게 피곤한 일이다.


차갑게 식은 아이패드가 좀 따뜻해지길 기다리면서 나 또한 정신 좀 차리고 나서 포장을 뜯었다. 원래대로라면 이런 거는 집에 오자마자 뜯었어야 하는 건데 도저히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는.






3세대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사실, 포스팅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직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를 1년 남짓 사용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여전히 훌륭한 제품이었고, 당시 처음 만져볼 때만해도 이건 지금까지 나왔던 아이패드 중 역대급 제품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역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고,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패드 프로는 디자인부터 새로워졌고, 이에 더해 애플펜슬까지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그 이전의 제품을 훌쩍 뛰어넘는 완성도를 지니게 되었다.





주저없이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1세대, 키보드 커버 모두 처분하고 3세대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2세대를 구입했다. 지난번에 포스팅했듯이 키보드 커버도 새로 나왔고 키감도 훨씬 개선되었지만 경험상 내가 쓸 일이 많지 않아서 키보드 커버는 패스.





몸을 좀 녹이고 박스를 들여다 보니 지난 번 애플워치와 마찬가지로 한번에 잡아당겨 비닐포장을 뜯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새 제품을 영접할 때의 기분은 언제나 변함없이 늘 좋다.





구성품은 크게 다른 것이 없지만 케이블이 USB-C로 바뀌었고 이에 맞는 어댑터도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뀌었다. 좀더 두툼하고 커서 훨씬 마음에 드는데, 기존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에나 맞을 것 같은 작은 어댑터여서 욕을 먹었었다. 그래서 별도로 더 큰 어댑터를 구입했었는데, 이번것은 예전보다는 충전속도가 빨라지긴 했지만 따로 구입했던 어댑터만큼은 아닌 듯. 



애플펜슬 2세대




이어서 애플펜슬 2세대. 이건 뭐 구성품이고 자시고 할게 없다. 뚜껑을 열고 꺼내면 끝. 지난 번 제품에 비하면 월등히 개선된 디자인과 충전방식을 보여준다. 




크기도 살짝 줄어들고 표면도 한쪽면이 평평해지면서 손으로 쥐기에도 훨씬 편해졌다. 표면이 무광형식으로 바뀐점도 쥐기에 더 좋아진 점. 다만, 이전 제품에는 여분의 펜촉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게 없다는 게 함정.


하지만 무엇보다도 충전방식이 바뀐 점이 최고다. 이전에 아이패드에 꽂는 방식은 정말 곤란했다. 이제 좀 제대로 볼만해졌다. 꽤 단단하게 자석으로 고정된다. 




개인적으로 손글씨가 예쁜 편이 아닌데다 요즘은 손으로 글씨 쓸 일이 거의 없어서 점점 더 글씨 쓰기가 힘들어진 듯해서 애플펜슬로 메모를 할 일은 많지 않아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쏠쏠하게 쓸데가 있다.


이를테면, flecil 같은 어플를 통해 PDF를 보면서 형광펜 기능으로 표시하거나 밑줄을 긋거나 영어단어를 선택해서 사전으로 검색할 때에도 애플펜슬을 이용하면 훨씬 편하고 빠르다. 이렇게 써보고 나면 애플펜슬이 없어지면 허전하다. 





케이스, 보호필름


아이패드를 개봉하면 바로 감싸기 위해 케이스도 미리 주문했었다. ESR 폴리오 케이스를 주문했는데, 애플 키보드 케이스처럼 뒷면을 자석으로 붙여 덮어주는 방식. 


일단은 아주 멋지지도 나쁘지도 않은 그런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표면 재질이 희한하게 손자국이 남는 편이어서 아주 깔끔한 느낌은 아니다. 일단 부담없이 쓸 수 있는 수준으로 만족.





보호필름은 힐링쉴드에서 나온 종이질감 필름을 붙였었는데 필기감은 확실히 좋아지는데 화면의 선명도 저하는 어쩔 수 없다. 과감히 떼어내고 서비스로 함께 보내준 일반 필름으로 부착. 


부착 후 촉감이나 해상도는 나쁘지 않은데 지문이 잘 묻는 것 까지는 그렇다 치는데 이상하게 잘 안닦인다. 일단은 쓰는데 큰 불편은 없지만 아이폰처럼 강화유리 필름을 붙여봐야 하나 생각중이다. 








3세대 아이패드 프로 제품은 역시 기대했던대로 대단히 만족스럽다. 이제 차근차근 훑어보면서 유용하게 써먹을 방법을 생각해봐야겠다.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함께 올해는 이렇게 마무리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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